러시아는 현재 어디서 선을 그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어짜피 Power of Siberia II 가 중국을 향하기 때문에 허울에 불과한 Sanction은 의미가 없을 것이고
아무도 돕지 않는 서우크라이나는 현실에 대한 직감을 하였을 것이다.
미국은 현실적으로 러시아와의 교섭력이 없는 상태인데 유일하게 있는 국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이다.
러시아는 사실상 군사적으로 상대가 없기 때문에 더 소란스럽게 움직일 수 있고, 서우크라이나는 사실상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다. 마치 Facebook에서 ‘좋아요’ 버튼이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짜여진 판은 다음과 같다.
1. 러시아 공포심 조성
2. 중국의 중재로 서우크라이나와 합의점 도출
3. 해피엔딩
이러한 그림에서 러시아는 중국에게 보은을 하게 되는 셈인데,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중국이 해결한 첫 케이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렇게 조금씩 미국의 경찰국가로써의 균형점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것인 뭔가 아쉽다.
전에 말했던 것 처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은 없다.
전쟁이란 힘의 균형이 맞는 상대끼리 만들어지는 것이지 힘이 없는 서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2021년에 러시아와 관련한 시나리오는 맞았지만 시장에 대한 반응까지는 추정을 못하였다는 점이 아쉽고 반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