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 공허할 뿐이지만 대중들에게는 효율적인 전달수단이 된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FED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FED의 Tapering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리고 Transitory인지 아닌지 FED가 알지 못할 때에도 금리와 유가는 오르게 되었고 금리가 오른 이후에 FED가 스탠스를 바꾼 것은 금리 인상 혹은 유가 상승은 FED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금리는 오르게 되는 것이다.
바이든이 FED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Tapering의 중단이라면 그것도 웃긴것이고 QE를 원한다면 그것도 웃긴것이다. 이제 FED는 무대에서 내려오는 중이다. 무대의 주인공이 실물이 되었으며 일종의 2008년 리만 이후의 Chapter가 바뀐 것이다.
작년말 Macro Report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 시장은 1920년과 매우 흡사하고 인건비 상승, 자동차시장의 개화 등 모든 면에서 닮아 있다. 잊혀졌던 ‘Private Investment’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이 정치를 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으로 중국으로 연결되게 된다. 중국이 그동안 했던 일은 전세계에 Low Inflation을 수출한 것인데 사람들이 쓰고 있는 거의 모든 물품이 ‘Made in China’라고 쓰여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이전된 공장에서 생산된 물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지금처럼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공장의 자동화’라는 Theme으로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인플레이션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과의 관계를 재 설정할 수도 없을 것이고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싸울 수도 없는 것이고 2021.01부터 불과 12개월만에 차려진 밥상을 엎은 것은 자유이겠지만 이제 수습할 수 없는 상태로 가고 있는 듯 하다.
아무튼 현재 구조에서 중국은 순수출이라는 것으로 균형점을 만들어야 할 것인데 미국의 내부가 인플레이션으로 문제가 되었으니 어찌 보면 운이 좋다고 할 것이다.
2022년의 변동성은 정말 어마어마할 듯 한데, Beta Position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