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이렇게 까지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었을 미국은 지금의 흐름에서 만들어진 승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4년 크림반도 사건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있었는데 이렇게 까지 효과적인 것은 아니었다.
크림반도의 병합사건과 지금의 사건이 무엇이 다른가 생각을 해보았더니 그것은 러시아의 잘못된 전략도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동영상도 한 축을 가지는 듯 하다. 그리고 서방은 아무래도 같은 인종의 고통에서 대해서는 조금더 진지하게 받아드리는 느낌이기도 하다. 아프칸, 이라크, 아프리카 등에서 발생하고 있고 발생하였던 사건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느낌이고 최근 기준으로는 시리아 내전 사건까지도 고려하여 볼 때 느껴지는 차별이 있다.
암튼 핸드폰이라는 디바이스의 공급과 동영상이라는 매체의 발전이 이번 전쟁의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건 그렇고 금주 월요일 미중 회담에서 중국은 싸우지도 않고 지게되었는데 그것은 이뉴스이다.
미국이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자신들의 실수로 만들어진 러시아-중국 연합의 고리를 끊어내야 하는데 미팅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려고 한다’라는 정치적인 선공에 대하여 중국의 다급한 항변은 러시아-중국의 관계에 어느 정도의 균열을 만들게 되었다.
물론 자신이 만든 문제를 중국에게 던져버린 러시아의 행동이 그 시작점이기도 하다.
다만,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적 협조를 구했다’라는 것 자체가 미국의 정치적 프레임을 시작일 수도 있다. 원래 고급정치는 상대방에게 퇴로를 주지 않는 법이다. 도울수도 그리고 돕지 않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도와달라고 했다는데 정말 도울 꺼냐’ 라는 질문에 최대한 중국은 중의적으로 답변을 했을 것이고 이러한 중의적 답변을 ‘돕는다’라고 해석해서 공표를 하는 것으로써 미국은 이미 이기게 된 것이다. 역시 민주당 답게 정치는 정말 잘하는 듯 하다.
이제 중국이 실제로 러시아를 돕는지 돕지 않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금을 만들게 되면 미국은 중국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