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wrap up and Post-China

1. Preface

중국의 모든 그림은 등소평 시대 이후 1970 ~ 2008년까지는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이러한 이유로 2021.10 China Report는 그렇게 시작을 한 것이다.


현재의 중국 사건을 최근에 일어난 개별적인 이벤트로 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중국 대굴기의 종점이 되는 것이고 1950년대를 기준으로 통일된 국가가 분열되고 있는 이벤트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상태에 대하여 과거의 어느시점까지 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분석능력에 기본이 되며 이는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 쓰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출신지와 학교 그리고 과거 경력과 이력을 연결하여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들 이해하는 것은 이렇게 ‘점’을 ‘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해석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선택과 발자취가 그 사람의 미래가 되는 것처럼 국가도 그러하다.

원래는 예전처럼 PDF 형태의 보고서로 써질 내용이지만, 우리 모두 서로 바쁘기 때문에 Blog 형식으로 대체를 한다.
사실 현재 전반부에서 쓰려고 하는 내용이나 후반부에 예상되는 모든 내용은 과거의 글에 포함되어 있지만 ‘거대한 분기점’에서는 한번 더 정리를 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듯 하여 작성한다.


2. Current Status

1970년대 이후 브래튼 우즈 체재가 변화가 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폭발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자산가격의 상승 역시 폭발을 하게 되었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S&P500의 차트를 보더라도 쉽게 이해가 되는데 1928년의 지수를 100으로 하였을때 1970년의 지수가격은 521임에 반하여 1971년을 100으로 하였때 현재의 지수는 4,815가 되니 40년간의 5배 성장시장에서 50년동안 48배가 성장하는 시장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1928 ~ 1970]


[1971 ~ 2023]


역사 공부를 새삼스럽게 다시 하려는 것이 아니니 본론으로 들어가면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자산가격의 변동폭도 증가하게 되었고 이는 Roaring Market과 Recession의 구분이 매우 중요해지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2009년의 자산가격 (특히 부동산)의 폭락으로 시작된 미국의 Recession은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이 기축통화국가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2023년의 자산가격 (특히 부동산)의 하락으로 시작되려고 하고 있는 중국의 Recession은 슬프게도 ‘비기축통화국’에서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다른 분들에게 설명을 할때 난 어떤 건물이 넘어질때 천천히 넘어지다가 속도가 Exponential 하게 증가하면서 넘어진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중국의 현재 모습이 그러하다. 개인적인 추정으로 항셍지수는 현재 시점에서 50% 이상 하락할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리고 더 넘어가서는 지수자체가 없어지게 될 수도 있다.

중국의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책이 없다는 것은 명백하지만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문제는 오히려 경제가 아니라는데 공포심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이었으면 국민성을 사용하여 부채를 상환하거나 하는 여러가지 전략을 택할 수 있는데 이는 분열되기에는 너무나 작아서 분열 자체에 대한 국민적 토론이 사실상 부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대적으로 귀여운 싸움들은 한국이라는 주권국가에 대한 재정의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행정, 사법, 입법이라는 헌법상의 권한을 통하여 상대를 감옥에 보내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 하는 중국과 비교할 수 조차 없다.

현재 중국의 행정부는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상태로 3기 집권을 가져왔다. 그리고 관련 내용은 2022.10에 써진 글에 조금더 디테일하게 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결과적으로 욕을 먹게 되었있다.
기본적으로 정치는 51%의 지지만 있어도 되는 것이며 심지어 30% 라고 하더라도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면 유지가 가능하다. 현재 중국 행정부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정치적인 퇴로’를 찾으려고 할 것이다. 여기서 ‘정치적인 퇴로’란 분열을 의미한다. 현재의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있지 않고 ‘이데올로기’로 포장되어 명확하게 대중에게 전달되는 메세지로 ‘특정 세력’을 형성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분열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는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러한 분열의 Frame에 들어가는 순간 정치권은 무조건 승자가 된다. 누가 옳은지 자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법이다.

여기서 2021년 기준으로 난 ‘하나의 중국’ 메세지로 대만 전쟁의 가능성을 이야기 한 것이고 관련 내용을 2021.03, 2021.05 보고서에 적었다. 그리고 대만전쟁의 그림은 2022.10에 소멸되었으며 이제 남은 것은 소외층의 분노를 기득권층으로 연결하는 ‘문화대혁명’의 그림만 남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2023.07에 있었던 중국 은행 주식의 급락은 지금 시장 흐름에 대한 전조현상이었다.
현재는 CDS premium까지 증가를 하고 있는데 이는 본 게임이 시작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China Government CDS]


[ICBC CDS]


이제 중국 Event는 시작되었다.
정확하게는 한국의 광복절인 2023.08.15에 시작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현재의 중국을 Monitoring하기 위하여 봐야하는 지표는 다음의 세가지가 된다.

[CNH, CDS, China 10Y]

3. Post China Era (Adios China)

중국에게는 이론적으로 3가지의 시나리오가 있다.

(1) 미국의 통화협정 및 분쟁의 종료
(2) 문화대혁명
(3) 구데타

(1)은 현실적인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 이는 과거 미국의 역사에서도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선공을 받으면 적을 섬멸한다.’라는 매우 직설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는 미국은 멕시코령을 점령할때도, 캐나다를 점령할때도 항상 같은 철학을 유지하였다. 그래서 상대방이 선공을 안하면 ‘선공을 당했다’고 정보를 왜곡하는 역사도 있다.

참고로 옐렌은 초기에는 ‘중국은 어렵지만 우린 아니지롱’에서 ‘우리도 조금 흔들리겠다’라고 의견을 수정한 상태이다.


중국은 지금부터 자포자기에 가까운 통화정책을 쓰면서 환율을 방어하기 위하여 2018년과 같이 국내 기업들에게 외화자산의 매각을 명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를 매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국채의 일부는 일본이 사주고 있을 것이다

[US Treasury Foreign Holders China & Japan]


위의 정보는 2023.06기준이니 현재 시점에서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는 급격하게 하락을 하고 있을 것이고 이는 다시 CNH를 약하게 만들게 될 것이다.
그나마 중국에 있는 외국인 자금들은 다투면서 이탈을 하게 될 것인데 이는 중국 내부의 채권시장을 붕괴시키게 된다. 채권시장의 붕괴는 부동산시장에 다시 영향을 주게되며 ICBC의 CDS Premium이 2022.10의 전고점을 넘어서게 되면서 중국의 경제는 멈추게 된다.

그리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는 그 때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다행이도 이미 어느정도의 예방주사를 맞았다.
다만, 중국에 투자되어 있는 자산들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상태가 될 것인데 이는 ‘매각이 되지고 않고’, ‘청산이 받아지지도 않으며’ ‘중국에서 많은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다’

퇴로는 2021년에는 있었지만 이제는 없으며 모든 것은 본인들의 판단이고 책임이기도 하다.

중국의 경제가 멈추는 순간이 이제 가까워 지고 있으며
무서운 점은 역사적으로 이러한 규모의 경제가 멈추는 것을 경험한 적은 없다는 부분이다.
다만, Global Recession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고 조정이후에 다시 반등하게 될 것이다.
물론 5년뒤의 중국이 단일 국가가 될 것인지도 모호하다.

중국과 경합하고 있는 산업은 크게 잘 될 것이고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은 없어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한국의 산업 변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