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Scenario

예상보다 길어진 인플레이션 스윙에 대해서는 그렇게 궁금하지 않다.
2023.10 이후 전고점을 거의 돌파하는 시장을 보면서 경기가 불황이라는 헛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는 점도 좋다.
사실 대중들이 인지하는 경기에 대한 감각은 들을 가치가 없으며 지표를 기준으로 스스로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한계점을 명백하게 넘어선 중국에서 2023년 연내에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계산해야 하는 산식은 길어지게 된다. 2023.11의 미국 CPI가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인하여 내가 했던 예상보다 0.6% 정도 어긋나게 된 것이 중국에게는 숨을 잠시 쉴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게는 퇴로가 없으며 APEC 회담에서 공식적인 항복선언을 미국은 명시적으로 무시한점도 있다.
문화대혁명 이후에 홍위병등을 처리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상산하향운동’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부모세대가 가지고 있었던 잉여에너지나 부동산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이것이 얼마나 잔인한 이야기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본래는 그 공포심이 모여서 혹은 모이게 해서 이벤트가 생겨야 하는 것인데 기점이 넘어서도 발생하지 않으니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참고로 금리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경기확장에 기업들이 투자를 하기 위해서 자본을 시장에서 당기기 때문에 채권의 수요공급에 의하여 금리가 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고금리에 소비가 둔화가 된다는 근거없는 소리가 다음의 뉴스의 흐름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소비가 증가했다면 소비둔화 우려가 잘못된 가정인 것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문장은 데이터가 나오기도 전에 혹은 데이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잘못된 사고를 수정하지 않는 데서 나오는 논리전개이다.

부산에서 쉬고 있는 분의 가정처럼 완만하게 지속적으로 중국이 침체가 될 것인가
아니면 기점을 넘어서 이벤트가 터지게 될 것인가

시장 분석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