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주당은 특별히 ‘Best Effort’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2022.07.28에 있었던 Biden-Xi 전화통화는 내심 목적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뭔가의 중요한 이벤트가 있기 전에 민주당 입장에서의 최선을 다했다는 제스처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딱히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은데 내 기준으로는 이유를 해석하기는 조금 어렵다.
다만, 중국입장을 기준으로 ‘play with fire’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북한에서도 종종사용하는 말이라서 일종의 공산당의 언어인가? 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미국은 손을 내미는 척을 하는데 성공했고 중국은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점에서 두 국가 모두 정치적으로 목적은 달성한 듯 하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중국이 펠로시 방문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게 굴고 있다는 점인데 다음의 뉴스는 서로의 선택지가 없어지게 되는 뉴스이다.
이것은 서로가 퇴로를 두고 있을 때 쓰는 말은 아니고 상대방의 선택지가 소멸하게 되는 문장이기 때문에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펠로시가 방문을 하지 않으면 중국의 성공이 될 것이고 펠로시의 정치적 입지의 후퇴를 의미한다.
미국이 대만을 가지고 문제를 삼은 것은 중국 입장에서 퇴로가 없기 때문이다.
협상을 위한 카드가 아닌 군사적 분쟁까지 열려있는 카드의 사용이 2021년 분석의 핵심이었고
미중무역 분쟁을 시작하였지만 트럼프가 사용하지 않은 카드이기도 하다.
암튼 쑈는 조금씩 시작되고 있고 구석에 앉아서 팝콘을 먹고 있어야 할 한국은 갑자기 당사자가 되고 있어 보인다.
북한과 관련하여 2018년부터의 스토리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야심찬 북한의 정치구조의 변경을 통한 경제드라이브는 민주당에 의하여 좌절되었고 이제 배를 180도 다시 돌려야 하는데 그 배가 돌아가기 전에 선장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어렵고
중요한 입장을 선회하게 된 선장에 대하여 중국은 책임을 묻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주로 사용하는 ‘이이제이’ 전략을 북한을 통하여 사용하는 모양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위험하다.
글이 모호한 이유는 의도적이며 그냥 넘어가도 된다.
다만, 한반도의 전쟁리스크는 과거에 비하여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는 점만 이해하시면 된다.
그리고 이것이 ‘일본’이 진정으로 원하던 그림이기도 하다.
중국과 대만, 그리고 한국마저 문제에 들어가게 된다면 최대의 수혜국이 누가 되는지만 추정해도 될 것이다.
칼춤은 시작되었고 우리도 이제 팝콘을 먹을 시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