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의 시대를 질서와 통합의 시대라고 표현한다면
바이든 민주당의 시대는 혼돈과 분열의 시대라고 표현할 수 있다.
민주주의라고 하는 모토는 공동체에 대한 개념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에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돌아갈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인물이 당선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즉시 반란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동체에 대한 개념이 희미한 세계적인 흐름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소리가 된다.
이론적으로는 아름답지만 성립하기가 어렵다.
트럼프 시대는 힘을 통하여 균형과 질서를 추가하였다.
그래서 지금처럼 유럽에서의 분쟁, 동아시아에서의 무력충돌, 중동지역에서의 갈등이 크게 들어나지 않았다.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고 힘으로 균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바이든의 시대는 일정한 거리에서의 관찰자적인 형태를 추구하며
미국에 직접적인 이익에 반하지 않는 이상 타국가의 분쟁에 직접개입하지 않음으로써
분쟁을 만들게 되는 구조가 된다.
트럼프 시대에서 가장 큰 화두가 미국과 중국의 교역협상이었다고 한다면
바이든 시대의 가장 큰 화두는 3차대전에 대한 씨앗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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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Mother Russia에서도 비슷한 글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된다.
통화의 시대가 저물고 인플레이션 시대가 들어오게 되면 European Union이라는 존재는 부서지게 된다.
왜냐면 친구였을 ECB가 적이 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EU 연합은 차별적으로 회복하는 국가들에게 맞추어서 금리정책을 수립할 수가 없다. 어느 누군가가 어쩔 수 없이 피해를 보게 되는 법이다.
그것이 2018.04의 이탈리아 채권사건에서도 발생한 것인데, 여기에다가 선택지가 없을 독일에게 에너지를 루블로 결제하는 것에 대하여 정당성을 공격하게 되면 내부는 반발심리가 응축하게 된다.
2021.01 Iran JCPOA에서 시작된 에너지 축의 붕괴가 모든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으며, 이 그림은 바이든이 그렸다. 지금의 그림을 정확하게 그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그냥 그려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려지고 있는 그림이 딱히 미국에게 부정적인 것은 없는 것 뿐이다.
현재 러시아가 핵에 대하여 위협을 하는 것은 근시일내에 전쟁이 없다는 의미이니 편하게 생각하면 될 듯하다.
다만, 원래 2018년에 분열되었어야할 EU가 2022년까지 명맥을 유지한 것은 미중무역분쟁과 코로나 덕이라는 점도 재미있는 점이다.
암튼 세계 3차대전에 대한 조각은 이미 완성되었으며 다행이도 그 전쟁터가 동아시아는 아니라는 점이다.
Russia가 U.S.S.R이 되는 그림이 유럽에게 좋을리 없다.
하지만 딱히 유럽이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유럽과 중동은 3차대전의 장소가 될 듯하다.
참고로 수니와 시아의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것은 수천년동안 증명되었다.
러시아 소비 시장은 2023년의 최대의 화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