看起来

0.5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한국은 진보와 보수라는 이름으로 정치색이 구분되어 있고 어떠한 정책에 대하여 서로 다른 강한 이견을 가지고 있다. 의견이 갈리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고 각 정파는 이러한 이견을 정치적인 배경으로 연결하여 정당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철인에 대한 독재정권이 아니라면 서로를 견재하고 공격하는 지금의 모습이 국민의 입장에서는 차선으로 바람직한 정치구도인 것이다.

하지만 14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은 이러한 정치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 한국의 경우 중도를 제외한 반대파가 0.2억이 넘지 않으니 독립된 국가를 구성하기에는 힘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분리독립에 대하여 실질적인 이득이 없기 때문에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통일된 중국보다 분리된 중국의 역사가 더 길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분열이 된다면 중국이라는 시스템은 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공산당이라는 시스템을 위에 두고 순환을 하는 시스템이 중국에게는 합리적인 판단이 되었던 것이다. 공산당의 논리는 국가의 논리보다 우위에 있으며 당의 군대와 국가의 군대가 대립할 수 있는 시스템은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중국에게는 절실한 것이다.

현재 중국의 위드코로나가 China Re-Open으로 연결하여 Buy Call로 연결되는 듯 하지만, 이는 중국의 역사상 단 한번도 민중의 의견이 받아드려진 적이 없던 중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에 해당한다. 그래서 ‘보기에는’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를 매우 심각한 뉴스에 해당한다.

민중들의 집합된 에너지가 모여서 공산당의 정책을 선회하게 만들었다는 프레임은 그동안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의 불만에 대하여 조용하게 삭히고 있었던 문제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불만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침묵을 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 각도는 변하고 변한 각도가 여기서 멈출 것인지 아니면 ‘민주화’로 연결될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14억의 인구를 평화스럽게 통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통치에는 상호간의 견제와 충돌 그리고 합의라는 필연의 과정이 필요한데 14억이라는 인구는 그런식으로 통치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정당성이 없는 3기집권을 한 현재의 중국 행정부에게는 더더욱 어려운 흐름이 될 것이다.

민중에 힘에 의하여 변했다는 메세지는 중국분열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참고글_________Thank You, Xi Jingping_2022.10.23___________________________


Ukraine

미국은 종전에 대하여 명시적이고 러시아는 이기고 있는 전쟁을 지금 합의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재의 이야기에서 우크라이나는 명백하게 배제가 되어 있으며 전쟁에서 정치로 넘어갔음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러시아는 나폴레옹, 히틀러와의 전쟁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겨울에 이기는 종족이며 시간이 지나갈수록 우크라이나 내부의 힘의 분산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길 수 없는 전쟁은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함이지만 젊은 젤렌스키가 현명함과 비겁함에 대하여 혼동을 하고 있을 것이니 그것도 어쩔 수 없다.

영하의 날씨에서 찬물로 씻는 것도 힘들지만 그 찬물도 구할수가 없고 난방도 없는 세상을 생각해본다면 그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공성전이라는 개념은 이러한 것이다.

각도가 변해서 이젠 우크라이나 폭격 소식도 들리지 않지만 미사일은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그 미사일에 서방부품이 있다는 뉴스나, 이제 더 이상 미사일이 없다는 뉴스 등을 보면 사람들이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5월 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