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Author: HKOH
CNY Update
우크라이나는 사실 우리에게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비록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적으로 실수를 하고 있지만 미국이 여기서 러시아와 대척점을 만들정도로 멍청한 것도 아니다.
지금 서방이 하고 있는 행동은, 러시아의 확장과 관련하여 우크라이나를 지키지 못한 무능한 행정부 혹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지 못한 모습보다는 적어도 NATO 연맹을 지키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한 행정부의 모습을 자국민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짜피 공격할 생각도 없는 폴란드, 루마니아 정도에 파병을 하거나 Bosporus 해협을 건너지 않은 지중해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다들 자기 입장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우크라이나의 내정이 문제가 있어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다큐멘터리나 뉴스가 나오게 될 것이다. 즉 우리가 잘못한게 아니고 우크라이나에게도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 장에서 핵심은 CNY였다.
중국의 통화정책은 미국의 정책과 완전한 반대방향을 가지고 있으며, 위안화는 한가운데에서 아슬아슬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발생해야하는 문제가 막아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부동산의 하락싸이클을 막기 위해서 자산을 국영기업으로 넘기고 있을 것이고 은행과 지방정부는 이러한 거래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부동산을 수습하는데는 너무나도 어려운 시기이고 튀는 위안화를 보면서 중국 행정부는 미국의 금리상승 싸이클에 대하여 야속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위안화는 현재 중국시장의 댐에 해당하고, 이 댐이 무너지면 우리는 진정한 조정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조정은 인플레이션 조정이지만 2022년으로 추정되는 중국싸이클을 통한 조정은 정말 추울 수 있다.
주식시장에만 영향을 주는게 아니고 우리나라의 중국향 실물시장까지 연결될 것이다.
Russia Update
정해진 결과였고 엄연한 현실이다.
Political Show
어짜피 러시아는 서우크라이나 이후부터는 ‘현재기준으로는’ 관심이 없다.
크림반도를 육로로 병합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나오는 ‘동유럽’에 파병을 하는 것은 일종의 Show에 가깝다.
핵심지역에인 우크라이나에는 Aid를 보내고, 군사적으로 위험하지 않은 동유럽에 파병을 한다는 것은 자국 국민들에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사도로 보이고자 하는 정치적 제스처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전쟁을 해줄 국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지중해에는 함대가 배치가 되지만 흑해에는 배치가 잘 안되는 것이다.
Politician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 공허할 뿐이지만 대중들에게는 효율적인 전달수단이 된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FED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FED의 Tapering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리고 Transitory인지 아닌지 FED가 알지 못할 때에도 금리와 유가는 오르게 되었고 금리가 오른 이후에 FED가 스탠스를 바꾼 것은 금리 인상 혹은 유가 상승은 FED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금리는 오르게 되는 것이다.
바이든이 FED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Tapering의 중단이라면 그것도 웃긴것이고 QE를 원한다면 그것도 웃긴것이다. 이제 FED는 무대에서 내려오는 중이다. 무대의 주인공이 실물이 되었으며 일종의 2008년 리만 이후의 Chapter가 바뀐 것이다.
작년말 Macro Report에서도 언급했듯이 지금 시장은 1920년과 매우 흡사하고 인건비 상승, 자동차시장의 개화 등 모든 면에서 닮아 있다. 잊혀졌던 ‘Private Investment’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이 정치를 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으로 중국으로 연결되게 된다. 중국이 그동안 했던 일은 전세계에 Low Inflation을 수출한 것인데 사람들이 쓰고 있는 거의 모든 물품이 ‘Made in China’라고 쓰여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이전된 공장에서 생산된 물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지금처럼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공장의 자동화’라는 Theme으로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인플레이션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과의 관계를 재 설정할 수도 없을 것이고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싸울 수도 없는 것이고 2021.01부터 불과 12개월만에 차려진 밥상을 엎은 것은 자유이겠지만 이제 수습할 수 없는 상태로 가고 있는 듯 하다.
아무튼 현재 구조에서 중국은 순수출이라는 것으로 균형점을 만들어야 할 것인데 미국의 내부가 인플레이션으로 문제가 되었으니 어찌 보면 운이 좋다고 할 것이다.
2022년의 변동성은 정말 어마어마할 듯 한데, Beta Position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Comedy Show
보면서 믿을 수가 없는 기사였다. 난 시진핑이 동명이인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따로 있는지 알았다.
사실 지금의 중국의 문제는 만든 것은 Premature 상태인 중국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급선회부터 시작된 것이다.
2021년도 초에 중국이 세계의 버블을 이야기 하면서 정책을 선회하였을때 당시 내 지인에게 ‘그러면 안될텐데’라는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다. 2021년 초에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로 힘들어서 재정/통화를 확장하고 있는데 혼자서 축소를 하는 것은 상대국가의 확장정책에서 나오게된 소비력에 기생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를 기습적으로 내리고 있는 중국에게는 외부 국가의 금리 인상이 불편한 것이다. 이 모든 압력을 CNY가 방어하고 있는 것이고 이렇기 때문에 다음의 기사로 연결되는 것이다.
시진핑의 금리에 대한 이야기는 절규에 가까운 것이다. 현재의 불균형 상태가 지속될 수는 없는 것이고 CNY가 방파제로써의 역할을 못하게 되는 경우에 어마어마한 Chain Reaction을 보게 될 것이다.
언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China Report를 다시 작성할 생각인데 2022년의 중국은 파란만장할 것이다.
그리고 3기 연임의 그림을 그려야 하는 중국행정부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계절이 될 것이다.
CNY
2021년의 지표에서 가장 이상하게 움직였던 지표는 CNY다.
헝다부터 시작해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을 하였으나 CNY는 강세를 보이고 있었고 이는 Macro 지표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상하게 생각을 했을 지표가 된다.
환이 강해진다는 것은 어렵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
누군가가 CNY를 매수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것은 2021년에 왜 굳이 누군가가 CNY를 매수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투자를 할수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JPY, KRW에 비하여 더 강하게 CNY를 매수할 이유는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답은 정해져 있다. 이는 외부인의 현금흐름이 아니고 무역흑자 규모의 확대에서 발생하게 된 것이다.
공급부족에서 사상최대를 찍고 있는 중국 무역흑자는 현재의 위안화 강세를 설명하는 중요한 툴이 된다.
2021.12를 기준으로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는 1.06T이며 2021년에 50B$정도는 감소했지만 그것으로 위안화 강세를 설명할 수는 없다.
누군가가 나에게 단 하나의 지표를 볼 수 있다고 한다면 난 WTI를 고를 것이고, 하나를 더 볼 수 있다고 한다면 CNY라고 답할 듯 한데 그것은 리스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환율은 복잡하게 보이지만 전달하는 메세지는 매우 간결한 편이다.
아르헨티나와 같은 극단적인 케이스를 제외하고 비교적 최근에 관찰할 수 있는 환율 사건은 2018 이탈리아 채권, 2021 터키 리라 정도 이다. 참고로 채권과 환율은 거의 같은 의미이다. 참고로 어긋난 금리를 맞춰주는 것은 환율이다.
이탈리아 채권 사건
2018년은 ECB에게는 복잡한 해가 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싸이클에서 FED의 Deleveraging정책은 ECB에게는 많은 고민을 가져오게 되었다. 트럼프 리플레이션이라고 하는 이벤트에서 미국과는 다르게 유럽시장의 회복은 더디게 되었고 당시 유럽은 높은 금리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태가 되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유럽의 전체적인 금리는 미국에 비하여 낮게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매우 불안한 균형점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은퇴하신 핌코의 설립자이자 야누스의 대표였던 빌 그로스가 독일국채를 숏하고 미국국채를 롱하게 된 이유가 되고 이는 당시 기준으로는 난 타당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고 금리가 올라가고 달러가 강해지는 순간 이탈리아 채권은 절망으로 빠지게 된다.
이탈리아 채권가격이 미국채권에 비하여 비싸게 형성되기 위해서는 달러의 약세 즉 유로와의 강세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그 불안한 균형점이 어긋나면서 이탈리아 채권시장에서는 곡소리가 나게 된다.
이것이 그 유명하고도 한심하기 그지 없었던 이탈리아 부도설의 시작점이다.
채권을 트레이딩 하셨던 분이라면 1달만에 10년물 금리가 1.7에서 3.2까지 간다는 것이 무슨의미인지 아실것이다.
혹시 모를 수도 있으니 차트를 추가한다.
이 당시에 난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적고 있었을 때인데, 그때의 흐름을 보면서 적었던 글이 생각난다.
그리고 정말로 잔인한 사건은 여기서 보여지게 된다.
EU에서 채권문제가 발생하긴 했는데 이탈리아 채권을 팔고 독일 채권을 매수해버린 것이고 그래서 독일 국채는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그리고 이것이 빌 그로스 은퇴의 결정타가 된다. 즉 빌 그로스가 독일국채가 아니고 이탈리아 국채를 매도했다면 스타가 되었을 것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 기준으로는 이때 EU가 부서졌다고 생각했다. 위의 차트를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해석은 EU가 쪼개지면서 이탈리아환율은 하락하고 독일 환율을 상승해야만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암튼 2018년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면서 쓰잘때기가 없는 말까지 했는데 환율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터키리라 사건은 온세상의 금리가 오르는데 혼자 내리게 되면 환율이 오셔서 응징을 해준다는 뜻이다.
중국의 모든 정책은 위험하다. 부동산가격을 위하여 QE를 해야하고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세계시장과 다르게 가고 있다. 이는 터키와 거의 모든 점에서 동일한데 유일하게 다른 것은 무역흑자의 규모가 된다.
그래서 위안화는 중국의 모든 문제를 지키고 있는 마지막 등불이다.
이게 약해지게 되면 어마어마하게 심각한 문제가 파생될 수 있으니 위안화를 지속적으로 보셔야 한다.
구조적으로 무역흑자를 지속할 수 없는 중국은 미국이 인플레이션 충격에 있을 때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지속적으로 커지게 되는 인도의 그림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길어지게 될 것인데 위안화를 지킬 수 있는 보루가 사라지게 되면 2018.05의 이탈리아 사건이 튀어나오게 될 것이다.
위안화는 그래서 중요하다.
wrote for one of my favorite friend
Nuclear Plant
러시아는 자국의 에너지를 축으로 하여 정치적인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Power of Siberia 2’라고 하는 파이프라인 계획이 의미하는 것은 유럽에 대한 강한 메세지가 되고 바이든에 의하여 주어진 일종의 Casting Vote에 대하여 최선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뉴스가 나오게 된다
멀리있는 우크라이나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들이 추울수는 없기 때문에, 딱히 대안이 없는 것이고
러시아는 바이든 덕분에 대안이 있는 것이다. 중국은 외교적으로 고립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러시아에 에너지를 구매해줘야 할 것이라서 모든 면에서 러시아는 행복할 것이다.
현재의 각도는 매우 위험하고 이러한 위험을 각 국가도 인지를 하였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쌩뚱맞을 수 있는 다음의 뉴스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향후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Lose Everything으로 가지 말자는 일종의 다짐이 된다. 그리고 평화스럽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고 앞으로가 평화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싸움을 재래전으로만 국한하겠다는 의미이지 사이가 좋다는 뜻이 아니다.
이런 그림에서 의외로 불편해지는 국가가 프랑스가 된다.
영국은 가스가 나오고 독일은 에너지에 대한 어느정도의 분산을 하였지만 프랑스는 다르다.
에너지에 대한 독립성은 프랑스에게는 매우 중요한데 독일에서 파이프를 잠글 수 있는 가정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는 독립발전인 원전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고 최근에 있었던 분쟁도 거기서 기인한다.
그리고 같은 그림의 국가가 있는데 그것은 중국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에너지소비는 감소한 적이 없으며 전기는 사용량이 늘어난다.
특히 CAPEX Cycle에서는 이러한 고민은 더 커지게 되는데 전기사용료가 비싸지게 되면 경쟁력 역시 하락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것이 명확한 상태에서는 생산이 불안적인 Renewable보다는 지속적인 원자력에 대한 선택지가 늘어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당선이 되자 마자 에너지 얼라이언스를 만들었던 트럼프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다시금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메타버스
이 부분은 조금 길게 쓸까도 했지만 현재 제 멘탈이 말랑 말랑해서 길게는 쓰지는 못할 것 같다.
짧게 추정하면 메타버스는 인간이 집에 있는 시간에 비례하는 산업이다.
친구들이랑 홍대에서 놀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제패토를 통해 온라인 교실에서 만나는 것에 대하여, 만약에 코로나가 소멸되거나 코로나에 대한 통제를 포기하게 되어 실제 만남이 늘어나게 된다면 메타버스를 통하여 만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천천히 Post-COVID를 준비해야하는 시기이며 어떠한 임계점을 넘게되면 우리는 실제의 만남을 선호하게 될 것인데 메타버스는 이러한 흐름과 반대방향에 있다.
참고로 페이스북이 메타버스를 외치는 이유는 Device & Software의 흐름에서 Device가 없는 회사의 생존에 깊은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는 애플의 정보비공개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페이스북이 VR이라는 것을 통한 Device & Software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에 대하여는 이해가 되는데 이 모든 것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WTI가 시장에 던지는 메세지는 Post – COVID에 대하여 준비하라는 뜻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제조를 기반으로 해서 수출을 해야하는 한국이라는 국가는 인력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국가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산업기반에 대하여 감사하고 존중을 해야한다. 불과 50년전의 한국의 사진과 지금의 모습이 다른 것은 제조업이 생성되고 거기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평균적인 소득이 늘었기 때문이다.
Software 회사가 생태계적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기반에서 소득을 받은 사용자들이 많아야만 존재의 가능성이 있는데 많은 Software회사들은 고용효과가 크지 않고 목적 자체가 물류기반의 진화에 있기 때문이다. 물류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것이니 소비자가 없으면 생산자가 없다.
그래서 고용 유발효과가 많은 산업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근로자가 많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존경받아 마땅하여 실제로도 그리 쉽지 않다. 이러한 회사들 중에서 수출을 통하여 잉여자원을 한국으로 배분하는 경우에는 한국의 전체 부가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며 발권국가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과 관련하여 사회의 시선은 불타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일종의 ‘Schadenfreude’에 의한 것이다. 우리에게 수출을 하는 강소기업은 중요한데 문단속을 잘 못하여 불난것에 대하여 안타까워하지 않는게 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기업이 세계라고 하는 경쟁무대에서 잘 싸울 수 있도록 Growth-up capital 투자를 하는 나로써는 기업의 ‘악의가 아닌’ 과실에 대하여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오스템과 같이 2000명이 넘게 일하고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회사의 주인은 바뀔수 있는 법이지만 생태계 자체는 그 분들에게도 그리고 사회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쌍용차, 조선업 등의 과거 어려움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힘들었는지를 이해한다면 이렇게 시니컬 하지 못할텐데, 나로서는 정말 이해가 잘 안간다.
오스템이 지금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회사의 목표와 같이 1조매출을 달성하기를 기원한다.
Happy New Year
믿을 수 없는 신고식으로 새해를 맞이해서 쓰려고 하는 글이 많았는데 많이는 못쓸 듯 하다.
일단 2022년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는 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라고 생각한다.
현재 기준으로는 인도의 S-400 구매와 관련하여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와의 거래에 대하여 인도를 불편하게 하는 것 보다는 중국 견제에 인도를 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듯 하다. 그리고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판단이다.
CPTPP, RECP, AUKUS, QUAD 등의 매우 다양한 단어들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데 중국-미국이라는 축으로 해석을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으며 정해진 결과에서 과정에 대한 정당성을 만드는 것 뿐이라서 큰 의미는 없다. 헤어지는데 있어서 누가 잘못하였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중요하지 않은 것과 같다.
한국은 주변국가의 흐름의 변화를 먼저 읽어서 행동을 하거나 자신만의 명분으로 어떠한 포지션을 강하게 잡는 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DNA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렁 물렁해야한다. ‘이기는 사람이 우리편’인 것이지 엄마, 아빠 중에서 먼저 선을 그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외교적으로 어려운 국가이다.
중국의 부동산은 회복에 대한 시그널이 오지 않고 있고 채권들의 만기는 가까워 지고 있다.
그래서 리스크는 자연스럽게 지방정부과 은행으로 전이가 되고 있는데 방에 있는 어지러운 물건을 이불속으로 넣는 다고 해서 방이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와 관련하여 Zero Policy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사람은 늘어날 것이고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권위에 대한 도전이 발생하였을 때 이러한 모든 점은 발화점이 될 수 있어서 유의해야한다고 본다.
다만, 현재의 그림과 위안화가 일치하지 않아서 위안화의 인위성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헝다의 문제가 커지는 시점에서의 위안화 강세는 많은 점에서 의문이 든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수출이 좋아서 그대로 ‘유지’될 수는 있지만 ‘강세’가 될 이유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에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되는 경우에 중국의 채권문제는 진정으로 심각해질 수 있으니 언제나 지켜봐야 한다.
Russia – Ukraine
이곳은 전쟁이 나지 않는다.
전쟁이라는 것은 일종의 박수와 같은 것이라서 다른 손바닥이 있어야만 소리가 나는 것이다.
서우크라이나의 군대가 박수소리를 낼 수는 없을 것이며 단순하게 병합되는 과정을 가지게 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시장의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조정이라는 것은 확률변수라서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어찌보면 잔인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소련연방의 힘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서 일부 국가들의 독립은 순간적으로 지원할 수는 있다. 하지만 먹여살려줄 수는 없다. 500ml 물을 순간적으로 들수 있는 힘과 지속적으로 들고 있을 수 있는 힘은 다른 법이다.
이는 마치 보급이 없이 정신력만으로는 전투에서 이길 수가 없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
내가 그 길을 갈 수 있느냐라는 질문은 ‘그 시간동안 보급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같은 법이다.
암튼 규모가 있는 전쟁은 지금 일어나지 않는다.
단지 시장이 불안하고 주식을 들고 있는것이 무서워서 핑계를 가질 뿐이지 2021.06 미러 제네바 회담에서 이미 결정된 내용에 대하여 주가가 빠지니 걱정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모든 것은 바이든의 잘못이다.
특히 예산안과 관련하여 민주당 인사의 반기는 할말이 없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
말을 했던 것 처럼 채권은 만기와 이자지급일이 와야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서 선제적으로 ‘이녀석이 돈을 갚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게 어렵다. 그래서 같은 의미로 대체투자펀드는 일반적으로 모든 리스크가 Tail에 존재한다.
그리고 FED의 Tapering과 PBOC의 QE는 서로가 맞지 않다.
이것이 위안화에 영향을 아직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은 내 계산으로는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