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Update

우크라이나는 조금씩 아프카니스탄이나 미얀마와 같아 지고 있다.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이제 관심이 없어지는 영역이 되고 있다.
이제는 젤렌스키가 러시아와 협상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로 인하여 발생한 인플레이션의 부담감때문에 이제는 그만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지금의 냉정한 현실이다.

우크라이나에게는 끝나지 않았지만
세계에게는 끝나가는 전쟁은 역사적으로 많은 흐름의 변화를 만들었는데 각 국가별로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러시아

궁극적으로 최고의 승자가 된 국가이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더라도 NATO가 자신을 해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방의 국가들이 물리적인 전쟁능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할 생각자체가 없다는 것도 이해하게 되었다.
3월 중반까지 효율적이었던 Sanction은 에너지와 곡물이라고 하는 실물의 흐름이 있는 한 무섭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크라이나에는 군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루블화는 정상화가 되었으니 과거의 크림반도와 완벽하게 같은 흐름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
달러화 채권에 대하여 루블화로 지급하는 것에 대하여 모라토리엄이라고 외쳐봤자,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불편할 뿐이다. NATO의 정치적 메세지와 실물적인 메세지는 완벽하게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고 표면적이고 시끄러운 정치적 메세지와는 무관하게 실제 유럽의 돈은 지속적으로 러시아로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Default를 선언해봤자 이자를 지급받지 못하는 중국의 Off-shore bond처럼 채권자가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냥 루블이라도 받아야 할것이고 받은 루블로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사면 되는 것이다.
원래는 미국이 구축했어야할 시스템인데 참 아이러니 하다.

정말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차트이며
이것으로써 미국의 위상은 심각하게 많이 훼손이 되었다.
현재의 러시아 그림에 대하여 과거에 적어둔 글은 참고로 읽어 보시길 바란다.


미국

역시 승자이다.
비록 위상은 훼손이 되었지만 그것은 바이든에 비하여 강한 행정부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될 것이다.
산유국이면서 친환경을 외치는 어처구니 없음을 보여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정치적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하여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아슬아슬하게 살얼음을 걷고 있었던 중국에게 치명상을 입히게 되었으며 이는 미국이 전략적으로 가장 원하는 그림이기도 했다.

에너지가 없는 EU는 어쩔 수 없이 더 비싸더라도 미국에서 석유를 수입하게 될 것인데 이는 일종의 3차대전을 대비하기 위한 조공과 같은 흐름이다. 또한 자국령이 아닌 유럽에서의 분쟁과 중국-대만에서의 분쟁은 미국을 중요하게 만드는 일이 되며 대부분의 국가들은 NATO, QUAD, FIVE EYES등 ‘내가 미국과 더 친해’라는 충성경쟁을 하게 만들었으니 어떻게 보면 러시아에게 고맙다고 해야 할 것이다. 왜냐면 공짜를 지극히 싫어하는 미국에게는 충성을 보여주어야 하며 이는 무기시스템의 구입이라던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굴욕적이지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조공을 열심히 해야할 것이다.

왜냐면 조공을 하지 않은 국가는 가차 없이 버리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크라이나이고 아프카니스탄이며 미얀마다.


영국

승자이다.

EU에서 나가면서 받았어야 할 차별은 이미 온데간데 없고 이번 전쟁으로 EU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항모를 통하여 미국에 대한 충성심은 이미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과 함께 섬나라로써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이권을 노리게 될 것이다. (미국도 정치적으로는 섬)


EU

패자이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중단할 수도 없는 상태에서 미국-영국의 표면적일 뿐인 러시아에너지 수입금지 조치는 그들의 정당성을 훼손시키게 되었고 내부적으로 갈등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러시아 주변에 중립국가였어야 하는 국가들이 하나씩 친러로 바뀌고 있지만 허울뿐인 NATO연맹은 군사 한명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미국이 완전히 발을 뺸 상태에서 그들은 감히 러시아에게 군사적인 움직임을 보일 생각조차 없다. 그들의 산업은 에너지로 구성된 것이 아니고 공업 기반이기 때문에 전쟁에 극도로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당연한 것이다.

참고로 에너지기반의 국가는 전쟁이 나도 실제 본질 가치가 땅 속에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독일이나 한국은 만약에 공장이나 산업기반이 부서지게 된다면 아예 회복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에너지 독립성을 위하여 원전으로 전이가 급속도로 일어나게 될 것이고
관련 내용은 전에 적어 둔 적이 있다.

고삐가 풀린 러시아로 인하여 EU의 미국 의존도는 더 높아지게 될 것이고 위대하게 시작되었던 European Union은 이제 유명무실해 질 것이다.


중국

패자이다.

중국 관련된 글은 하도 많이 적어서 그냥 패스할려다가 안쓰는 것도 이상해서 적기는 하였다.
입체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2021.10 글과 2022.02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2021.10 글

2022.02 글

참고로 CNY가 움직이면 문제는 시작되게 된다

Time is up

이제 우리에게는 견뎌야만 하는 숙제가 오고 있는 듯 하다.
중국의 경제성장에서 중간재와 소비자제품을 공급하면서 성장하였던 공간이 위태로워지고 있고,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산업군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퇴로가 없는 중국의 현재는 매우 위험해 보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로 발생한 CPI가 금리의 상승속도를 가파르게 만들면서 중국 행정부의 정책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있어 보인다.

거의 동기간에 나온 뉴스만 보더라도 얼마나 중국 행정부가 어려운 상태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데 여기서 COVID가 시작되면서 행정부에 대한 반감은 극도로 심해지고 있어 보인다.

현재 중국은 큰 Event가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조건이 완성이 되고 있고, 조그만 불꽃만 있다면 불길은 알아서 번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중국 행정부 역시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다.

자산은 중국에서 이탈을 하고 있다.

여기서 또 추론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중국 채권의 금리가 오르지 않는 것은 누군가가 매각되는 채권을 받아주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그것은 중국 당국이 될 것이다. 즉 현재 금리가 인위적이라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2022년 한국장이 넘어가야하는 이벤트가 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통스러운 싸이클과 차익거래

시장은 이제 중국의 채권금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안타깝지만 중국의 부동산회사들은 연쇄적으로 부도가 나고 있다.

그러니 중국은 채권금리에 대하여 목숨을 걸고 지킬 것이고
이러한 불균형은 채권보유자들의 Exodus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와야 했을 싸이클이 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 현재의 불균형은 하나의 포지션을 제공하는데 다음과 같다.

“CNY 2Y Bond short + CNYUSD 2Y forward + USD 2Y Bond Long”

현재 이론적인 이 포지션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CNY 2Y Bond Short @ 100.3387 (Ticker CGB 2.47 09/02/24, YTM 2.3487)

CNYUSD spot : 6.3702
CNY USD 2Y Forward : 6.5052

USD 2Y Bond Long @ 94-16+ (Ticker T 0 3/8 09/15/24 Govt, YTM 2.7425)

Yield Spread는 0.3938이고 Forward에서도 Spread가 있으므로 구축비용은 3.04%를 받게된다.

이렇게 구축을 하게 되면 중국채권시장의 급락에 대한 일종의 Put Option이 구축되는 형국이며
거래비용을 감안하여 볼 때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구축비용이 된다.
펀드로 만들고자 하였으나 외국환거래등록 이슈로 만들지는 못하였다.

유동성이 풍부한 지금 시장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세상이다.

놓쳐버린 시간과 변해가는 역사

놓쳐버린 시간

이번주 수요일의 웃기지도 않은 대하드라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러시아에 대한 New Sanction을 바로 발표하지도 않고 수요일에 두고보자라고 야심차게 이야기를 하고서는 푸틴의 딸에 대한 Sanction을 미합중국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은 미국에게 더 이상 남아 있는 카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만만했던 Sanction Package가 이미 거품이 되어가고 있고 핵심인 에너지를 만지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이미 시장의 자금은 포지셔닝을 끝내고 있다.

이미 전쟁을 하기도 전의 환율로 돌아가버린 루블화는 푸틴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고 동시에 미국의 패배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차트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의미하기도 하고 푸틴의 내부 지지율이기도 하다.
3월중순이 우크라이나에게는 협상의 최고점이었고 이제는 러시아가 협상장에 발을 들이지 않을 이유가 되기도 한다.
에너지도 수출하고 있고 환율도 정상화가 되었는데 러시아가 무엇이 조급할 것인가

우크라이나는 실제로 항복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고
EU는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수입하고 있고
미국은 희미해져가는 Sanction만 외치고 있는 상태이지만
푸틴의 내부 지지기반은 견고해져가고 있는 듯 하다.

3월 중순에 푸틴이 다급하게 협상제안을 하였을 때 우크라이나가 그에 대한 협상을 진행을 하였다면
지금의 루블화 강세는 협상에 의한 것이 되었을 것이고 미국의 영향력은 견고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루블화와 러시아 시장이 회복을 해버리게 된다면
러시아는 이에 대한 해석을 다르게 내릴 수 밖에 없고 이제는 완전한 항복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농업국가인 우크라이나가 봄의 파종시기를 넘어가게 된다면 2022년의 수확시기에 엄청하게 어려울 것인데
NATO는 에너지를 사기 위해서 돈을 주겠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언론상으로는 크게 하고 실제적으로는 의미가 없게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NATO에게 줄게 없고 러시아는 줄게 있다.
그것이 다른 점이다.

그리고 만약에 EU가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에너지 수입을 중단을 하였다면 그것은 EU의 Recession 급의 충격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아도 높게 올라가는 CPI가 부담스러운데 만약에 Pipe-Energy에서 Ship-Energy로 바뀌게 된다면 에너지 원가가 급상승을 하게 되고 순간적으로 2022년의 EU CPI는 두자리수가 될 것인데 금리가 따라서 올라가줘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선택지가 된다.

안그래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민인 EU에게는 선택지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자체수급을 하고 있는 미국-영국은 자신들이 정의의 사도인양 에너지 수입을 안한다고 하면서 EU의 정당성을 논의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무서워서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수입을 하고 관세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미국이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U가 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어필하는 것은 가능하고 난민을 돕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러시아 에너지를 중단해서 인플레이션이 10%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는 선택을 한다면 그 해당 행정부는 지지기반을 잃게 될 것이다. 원래 저번에도 이야기를 하였듯이 자신이 손해를 보는 것은 싫은 법이다.

그래서 이번 사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판은 미국이 만들었고 군자금은 EU에서 나왔으며 무기는 NATO가 공급하고
러시아가 공격하여 우크라이나 국민이 죽은 사건이다.

더 이상의 카드가 없어 보이는 미국은 그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변해가는 역사

중국은 2022.03의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3월 중순에 대만 전쟁의 카드를 내려놓았을 터인데 이제 4월이 되면서 땅에 버려진 카드를 이제 줍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

‘혹시 1개월 정도의 시간만 견딘다면 대만에서의 충돌을 만들어도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한 변화가 된다.

중국 행정부의 입장은 지속적으로 약해지고 있으며 본국에서 만들어져 2년만 외부를 돌다가 이제 돌아온 자신들의 COVID가 하필이면 좋지 않은 시점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점도 그러하다.

정책의 실패로 변해버린 부동산의 각도를 바꾸는 것도 어렵고
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오르고 있는 금리도 너무 슬플 것이다.

10년간 한번도 Cross 되지 않았던 미국10년물금리와 중국 10년물 금리가 역전되게 된다면 매우 심각한 장면을 보게 될 수도 있다.

2021년의 블랙록이 중국 주식을 3배로 사야 한다고 해놓고 지금와서 발을 빼고 있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한다.

참고글 : 2021.09.09-소로스.pdf (참고로 과거 블로그는 폐쇄되었다)

암튼 2022년의 중국은 한국장이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다.


Set up

‘러시아-우크라이나는 이렇게 종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NATO는 생각할 것이다.
이 사건으로 가장 중요한 대상을 공격해야 하는데 중국은 기술적인 모호성과 중립성을 가지고서 매우 슬기롭게 일종의 화마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의 이유로 New Sanction을 말하고 있지만 러시아 시장자체에는 적용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RTS와 Ruble에서도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하다.

자신들의 인플레이션이 걱정되어서 지금도 수입하고 있는 러시아 에너지를 보면서
NATO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자면 할말이 없어지지만 그들도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EU와 US는 중국을 Set up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의 끝나가는 전쟁에서 분쟁을 다시 만든다는 것은 목적이 있으며 이 뉴스가 그에 대한 대답으로 보인다.

후속적으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여러가지 뉴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전쟁범죄를 만들고 있는 러시아의 핵심 자산인 에너지는 계속 수입하면서
중국을 엮어서 공격하는 모습은 뭔가 조금 아쉽게 보인다.

아무튼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지나가면 중국으로 전쟁터는 바뀌게 될 것이다.

잔인해지는 그림

역사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크게 느끼고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값싼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러시아는 유럽입장에서 쉽게 볼 수가 없을 것이고 러시아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봄이 오기전에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이 지속된다는 것을 시장은 알게되었고 이러한 경제적 진실은 이미 가격에 반영이 되었다.

러시아 시장은 가파르게 회복이 되고 있으며

루블도 이미 거의 정상으로 복귀를 끝내고 있다.
석유결제통화를 루블화로 하는 것은 현재의 Sanction 그림에 정면으로 대치하는 것이며 유럽은 인플레이션도 문제지만 현재 기준으로 절대적인 양을 소비해야하는 에너지 공급을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실리와 명분에서 큰 고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를 공격하게 될 수도 있다.
‘너만 넘어가 준다면 모든 문제가 풀린텐데’라는 논조가 퍼지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만약에 이렇게 된다면 참으로 잔인한 국가들이라고 생각이 된다.

에너지에 대한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영국의 연합입장에서는 러시아에서 시작된 EU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줄 필요는 없기 때문에 NATO를 (미국-영국) vs (EU)의 각도로 분리해서 본다면 조금 더 흥미진진한 구도를 느낄 수 있다.

지금은 의기양양했던 US의 Sanction에 대한 질문도 던져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그림이 흘러가면, 푸틴의 지지율은 견고해 질 수 있고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러시아의 자원이 필요한 국가들에 의하여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림이 이렇게 끝나게 된다면 대만은 다시 위험해질 수 있다.
러시아의 전략적인 행보는 Ruble 가격과 연동되어 있을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보면 협상의 시점을 놓치고 있을 수도 있다.

본래 사람들의 관심은 1 ~ 2주일이상 가기 어려운데
처음에는 동정심을 가지다가 시간이 갈수록 무감각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프가니스탄이 어떻게 되었는지, 미얀마 군정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사람들의 관심만큼 쓸모 없는 것은 없다.

이 사건의 거의 유일한 피해자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며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
인플레이션 시장에서 일종의 자원국가인 우크라이나는 경제적인 부흥을 이루어야 할 시기인데 안타깝기만 하다.

참고로 2022년 1분기를 기준으로 가장 좋은 투자안은 가즈프롬채권과 러시아실물 ETF 였다.








News Flow

러시아

러시아는 저번에 말했던 것과 같이 행정부를 국가와 분리를 시키게 되면 생각보다 매우 빠르게 문제가 해결 될 여지가 있다.
분리가 되는 순간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가해자에서 잘못된 행정부로 인하여 고생을 하게 된 피해가로 지위가 변경되게 되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면서 높아진 에너지 가격으로 NATO시장에서 수익을 내면 되는 것이다.
다만, 어떠한 방식으로 행정부 교체를 할 수 있는가는 러시아 스스로가 해야될 질문이 될 것이다. 댐이 무너지는 것은 아무 미세한 균열에서 시작되는 것이라서 이미 시작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만약에 분리가 시작되게 된다면, 유일한 피해자는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다.


일본

균형을 잡지 않은 통화/재정 정책은 언제나 환율을 통하여 조정을 받게 된다.
2018.04의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사건은 언제나 어디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통화가 조정을 받게 된다는 것은 국채 금리와 동시에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일본이야 그리 큰 문제가 없겠지만 중국은 그러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천운을 가지고 있는 바이든은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건에서 가장 큰 수혜자가 되었다. 현재 바이든은 러시아의 행정부와 국가를 분리시킬려고 하고있으며 성공적으로 분리가 되는 경우 적어도 낮은 수준의 친중정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루고자 하는 모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코로나로 깜짝 대통령이 되었을때 알았어야 하는데, 정말 이분은 하늘에서 점지 받으신 분인 듯 하다.

이 모든 사건에서 최대의 수혜자는 미국이며 자신의 축복을 날린 것은 러시아가 되고 가장 난감한 국가는 중국이 된다.


중국

현재의 모든 상황은 중국에게 슬프게 흘러가고있다. 이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역행하고 있는 통화/재정정책 싸이클은 위안화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2. 미국과 대등하게 지위를 가져갈 수 있게하는 러시아라는 파트너는 그 의미가 퇴색이 되고 있고 만약 푸틴이 실각하게 된다면 정말 어지러울 것이다.
3. 3기집권을 하는데 있어서 2022년은 그렇게 좋은 시기가 아니며 대만침공이라는 카드가 분실된 순간부터는 현재 중국 행정부가 취할 수있는 전략은 매우 제한적이 된다.

러시아에서 의도적으로 유출된 대만 침공 뉴스만 보더라도 러중관계는 이미 문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데,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해야하는 중국은 세상이 차갑게 바라보는 가운데 2022년을 넘어가야할 것이다.


멕시코

미국의 자국 생산 기조에서 값싼 노동력을 기준으로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국가이다.
의무적으로 미국에 공장을 증설해야 하는 현재시스템에서 부가가치가 조금 낮아 보이고 노동력이 필요한 생산기지는 반 강제적으로 멕시코로 배정받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한 멕시코 전체 시장의 성장 스토리를 다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퇴로

사실상 전쟁은 끝났고 러시아 주식시장도 열렸고 루블화도 회귀하고 있는 중이다.
남은 것은 정치일뿐이다.

NATO는 자신들은 러시아를 제지하거나 평화적인 자세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어필해야 할 것이고
러시아는 현재 행정부의 실수이지 러시아 전체가 동의한 것은 아니다는 것을 어필하여 시장으로 복귀를 해야 할 것이고
러시아 현재 행정부는 나아갈 수도 그리고 돌아갈 수도 없는 늪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판단을 해야할 것이다.

EU는 러시아의 원유가 필요하고 러시아는 EU 시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치보다 더 숭고한 경제논리로 강하게 맺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러시아라고 하는 국가와 행정부를 분리하게 되면 러시아라는 국가의 회귀는 굉장히 가파를 것인데
그것은 2021년 기준 $22B의 에너지 수출이 2022년 기준으로는 그 가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1달간의 슬픔에서 가장 손해를 본 국가는 우크라이나가 되고
시간이 지나서 현재 우크라이나 행정부가 한 실수를 복귀하였을 때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를 알게 될 듯 하다.
농업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의 회복은 더딜 것이고 파종시기도 놓쳤을 것이니 그냥 슬프기만 하다.

우크라이나 수출 (총 $52B, 2020년)

생각보다 더 빠르게 러시아는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에너지를 수입하는 EU에게도 명분상 중요하다.
러시아는 행정부와 국가가 분리되는 수순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경우 가장 큰 혼돈에 빠지는 국가는 또다시 중국이다.

러시아 – 루블화

이 뉴스는 통화를 상품으로 변경하여 생각을 해보면 간단하고 현명한 전략이 된다.
이제 러시아는 루블화를 유일하게 판매하는 국가가 되고 에너지를 받기 위해서는 유럽은 러시아에게 찾아가서 자국의 화폐 혹은 달러를 주면서 루블화로 환전을 해야 할 것인데 환전비율은 그들이 생각하는 비율이 아닐 것이다.

‘루블’이라고 하는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러시아이기 때문에
가격은 러시아가 정하게 된다.

사우디가 위안화로 결제를 하고 러시아가 루블로 결제를 하는 것은 미국이 원했던 그림은 아닐 것이다.
지금 그림은 ‘그리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려지고 있다’라고 봐야 할텐데
트럼프가 구축했던 평화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고
바이든의 전쟁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총대를 매는 대표가 없으면 회사는 난장판이 되게 되는 법이다.

News Flow

현재의 그림에서 인도는 전략적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존재하고 있는 양대 세력에 대하여 지속적인 구애를 받고 있으며, 러시아의 오판으로 인하여 Casting Vote는 인도로 흘러가는 그림이다. 일본의 투자는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교적으로 소외된 우크라이나와 전략적으로 실패한 러시아가 만들어낸 충격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는 듯 하다. 78년생인 젤렌스키가 러시아와의 협상을 갈구하면서 3차대전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자국이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난 개인적으로 저번주말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드릴 거라고 추정을 하였는데 지금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면 그냥 마음이 아프다. 우크라이나는 자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협상을 하는 것인데 아쉽기만 하다.

전투를 순간 순간 우크라이나가 이길 수는 있지만 체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가게 되면 결과는 어쩔수가 없다.
그리고 NATO는 러시아에 대한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다 썼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게 ‘자국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제안도 하였고 중국 역시 러시아에게 직간접적으로 중재를 하였다.

그냥 아쉽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