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주당은 특별히 ‘Best Effort’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2022.07.28에 있었던 Biden-Xi 전화통화는 내심 목적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뭔가의 중요한 이벤트가 있기 전에 민주당 입장에서의 최선을 다했다는 제스처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딱히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은데 내 기준으로는 이유를 해석하기는 조금 어렵다. 다만, 중국입장을 기준으로 ‘play with fire’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북한에서도 종종사용하는 말이라서 일종의 공산당의 언어인가? 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미국은 손을 내미는 척을 하는데 성공했고 중국은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점에서 두 국가 모두 정치적으로 목적은 달성한 듯 하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중국이 펠로시 방문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게 굴고 있다는 점인데 다음의 뉴스는 서로의 선택지가 없어지게 되는 뉴스이다.
이것은 서로가 퇴로를 두고 있을 때 쓰는 말은 아니고 상대방의 선택지가 소멸하게 되는 문장이기 때문에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펠로시가 방문을 하지 않으면 중국의 성공이 될 것이고 펠로시의 정치적 입지의 후퇴를 의미한다. 미국이 대만을 가지고 문제를 삼은 것은 중국 입장에서 퇴로가 없기 때문이다. 협상을 위한 카드가 아닌 군사적 분쟁까지 열려있는 카드의 사용이 2021년 분석의 핵심이었고 미중무역 분쟁을 시작하였지만 트럼프가 사용하지 않은 카드이기도 하다.
암튼 쑈는 조금씩 시작되고 있고 구석에 앉아서 팝콘을 먹고 있어야 할 한국은 갑자기 당사자가 되고 있어 보인다. 북한과 관련하여 2018년부터의 스토리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야심찬 북한의 정치구조의 변경을 통한 경제드라이브는 민주당에 의하여 좌절되었고 이제 배를 180도 다시 돌려야 하는데 그 배가 돌아가기 전에 선장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어렵고 중요한 입장을 선회하게 된 선장에 대하여 중국은 책임을 묻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주로 사용하는 ‘이이제이’ 전략을 북한을 통하여 사용하는 모양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위험하다. 글이 모호한 이유는 의도적이며 그냥 넘어가도 된다. 다만, 한반도의 전쟁리스크는 과거에 비하여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는 점만 이해하시면 된다. 그리고 이것이 ‘일본’이 진정으로 원하던 그림이기도 하다. 중국과 대만, 그리고 한국마저 문제에 들어가게 된다면 최대의 수혜국이 누가 되는지만 추정해도 될 것이다.
오늘 누군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하여 언제 끝나는지를 물었고 난 이미 끝났다고 대답을 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살아 있는 것이고 관심이 없어지면 소멸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프카니스탄의 내전, 미얀마의 군정, 수단의 분쟁 등에 대하여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모호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언제나 사람들은 온정적이지 않았고 내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상황은 용납할수가 없는 것이다. 내연기관으로 관심을 돌리고 석탄발전을 고민하고 있는 유럽을 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을 해야하는 것이지 사회적인 정의나 정당성 등을 논의한다면 당신이 너무 여린 것이다.
참고로 이것은 한개의 질문으로도 확인해줄 수가 있다.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은 러시아인데 왜 NATO는 중국을 치려고 하는 것인가’
국가간의 감정은 정상적이며 국내 내부적으로 지역적, 계층적, 세대적인 갈등도 정상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만 가지고 중국을 ‘적’이라고 규정을 하는 것은 ‘어떤점이 정당하고 정의로운가’
현대판 포에니 전쟁은 그들의 사정이다. 상대방을 공격하는데 명분을 가져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명분이 정당한 것은 아니다.
암튼 러시아가 오데사에 대한 공략을 시작하였고, 오데사가 병합되는 순간 전쟁은 더 이상의 힘이 없어지게 된다.
몰도바와의 국경선은 그리 많이 남지 았았다. 헤르손을 넘어서 오데사에 도달하게 되면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와 같은 내륙국가가 되게 되며 이번 가을에 수확된 자산을 팔기 위하여 러시아에게 부탁을 해야하는 상태가 될 것이다. (참고로 현재도 그러한 상태이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곡물 수출을 위한 이슈가 발생하고 겨울이 오면 진정한 공포가 오게 될 것이다. 따스한 여름에 외치는 15% 에너지 감축안은 멋진 정치적인 쇼이지만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춥게 지낼 유럽 국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원래 시원하고 따스하고 배불러야 국제 뉴스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드라마 시간에는 다시 드라마를 보고 오겠지만 말이다.
영국이 ‘힘내라 힘내라’라고 하는 이유는 영국의 과거 역사와 연결되어 있는데 EU에서 탈퇴한 영국이 EU의 문제가 없어지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상태에는 자연스럽게 독일-프랑스와 주변국가들의 분쟁이 늘어나게 될 것인데 예를 들어서 에너지 감축안도 폴란드 등과 같은 국가는 이렇게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잘사는 독일이 더 감축해야하는 것 아닌가? 난 못사는데’
이러면 독일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왜 나만?’ 그래서 이러한 양방의 그림을 그리게 되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웃기지도 않은 뉴스를 보면서도 ‘정의와 정당성’을 논의한다면 그분은 투자하기에는 부적격이지만 착한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산의 포지션닝을 온정적으로 할수는 없기 때문이다. (투자는 기부가 아니다.)
암튼 우크라이나 전쟁은 조금씩 끝나가고 있다. 이제는 서-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젤렌스키에 대한 불신임이 시작될 타이밍이 되며 러시아는 이 시점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절대자가 아니기 때문에 모으는 정보와 정보의 조합을 통한 의견 개진에 있어서 가능한 매끄러움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오차율을 조금이라도 줄여갈 수가 있다. 시장을 분석함에 있어서 감정적으로 ‘우려’를 하거나 ‘걱정’을 하는 쓰레기 같은 생각은 필요가 없다. 시장이 좋다면 Long Position을 잡으면 될 것이고 좋지 않다면 Short Position을 잡으면 된다. 방향을 알수가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지 시장이 부정적이고 실제도 부정적이라고 판단하다면 세상의 모든 돈은 당신 것이 된다. 그래서 주변에서 Recession에 대하여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면 된다.
2018.05에 있었던 Italy Bond Shock는 인플레이션 시장에서 EU가 특히 ECB가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ECB가 총수가 Mario Draghi 였다.
당시에 적었던 글을 여기다가 잠시 옮긴다.
여기에 한개가 추가가 되는데, 경제전쟁은 fancy 해보이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총이나 칼보다 더 무서운 것이다. Debt이라는 것에 대한 공포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 뜻을 이해할 것이다. 자신의 Debt은 존재를 부정하지만, 타인의 Debt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책임을 묻는 것은 인간기준의 윤리성에서 위배된 것이지 역사적으로는 옳다.
현재 약소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쟁을 편하게 보는 것이며, 일을 하는 것외에도 왜 자산관리가 중요한지는 여기서도 얻을 수 있는 정보이다. Tariff는 회사의 수익성 혹은 존재를 없에기 때문에, 생존에 직결되며, 각자 도생으로 분해된 유로는 더 이상 미국에 대항할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유로가 어떻게 저항하고 소멸해 가는지 지켜봐야 하며,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그림도 같은 각도이며 재미있게도 Mario Draghi가 최근까지 총리를 하다가 사임을 하기도 하였다. 마땅한 방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풀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때 도피하는 모습까지 똑같은 것은 재미있다.
이제 적이 되어버린 ECB는 EU에서 차별적인 호응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프랑스-독일이 이탈리아와 감정적인 간극을 높이게 될 것인데 이 모든 것이 원래 흘러가는데로 흘러가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글
사실 유럽은 너무나 머나먼 국가라 어떻게 싸우는지 별로 관심은 없었는데, 위에 글에서 조금은 핵심적인 문구를 찾았다.
Today, with an euro-sceptical government in power in Italy, the first such government in a EU founding member, we may be close to finding out who was right. Unfortunately, the argument that has flared out in the aftermath of the swearing-in of the Lega – 5 Star government in Rome has been anything but civil. Partisans of the latter have accused Germany of crushing Italy’s economy and even of pursuing Nazi domination objectives in Europe by other means, while the Germans and European Commission president, Juncker, just as hysterically have slammed the Italians for being lazy, undisciplined and profligate. The factual information backing these wild accusations may go a long way to providing an answer to the likely outcome of the conflict. And here, the Italians have most of the data working in their favor. Not necessarily, proving that they have been a victim of economic manipulation by others, but explaining why most of them feel that way.
별로 놀랍지도 않지만, 본래 사람은 싸움의 대상이 너무 강하다고 판단이 되면 다른 희생양을 만들어서 심적인 성취감을 만들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도 그런 일이 발생하고 있어 보인다.
난 국가 단위로 반성하는 것을 신뢰하지 않으며, 국가의 논리에 맹목적으로 단합을 하는 집단은 언제나 전쟁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국의 복잡한 문제를 풀지 않고 외부로 분열을 쏟아내는 경우는 수천 년간 봐왔으니, 앞으로 수천 년간도 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은 반성을 하지 않았고 독일은 반성을 했다는 표면적인 논리는 이제부터 얼마나 틀렸는지를 바로 알게 될 것이다.
자국의 저성장의 이유를 독일로 돌리는 것은 진실이 무엇인지와 무관하게 매력적인 문장이기 때문에 대중의 인기를 얻을 것이고, 소위 말하는 ‘방탕한 Ciao 민족’에 대하여 돕지 말아야 한다는 독일 내부의 문장도 매력적이다. 여기서 실제로 정밀하게 이유를 분석하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의 노력이 아무런 가치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은 본래 진실을 알려고 하는 게 아니고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확인하려고 한다. 투자에서 이런 자세는 바로 깡통이 되겠지만, 정치는 사실 상관이 없다.
싸움의 시작과 대상은 미국인데, 단합해야 하는 EU 국가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은 흡사 우리 현실과도 같지 않은가. 안타까워할 이유가 없는 것은 본래 인간이란 동물의 심성이 기반이 된 생물체이며, 교육은 본성을 수정하기 위한 게 아니고 감추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악설/성선설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지만 나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은, 본성의 기질이 그러함을 알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교육의 힘으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지, 습관화된 것을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면, 위기에서 나오는 자신의 생각의 흐름을 정확하게 관찰하길 바란다.
Italy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독일에 굽혀야 하는 것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릴 듯하며, 독일은 미국에서 수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이탈리아에서의 수입을 줄일 텐데, 어찌 보면 이러한 간극을 기대했던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시 말하지만 미국에서 Trade Balance를 맞추기 위해서는 수입을 늘려야 하는데, 안 쓰던 제품을 사는 게 아니고 사 오던 국가를 바꾸는 것이다. (그중에 가장 큰 게 석유일테고)
암튼 부서지는 EU는 군사적 동맹인 NATO로 연결될 것인데 역시 승자는 미국이다. EURO가 꿈꾸던 시뇨리지가 부서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부서지고 있고
인도는 부상하고 있다.
2021.2의 각도의 변화가 물의 흐름을 바꿨던 것이다. 시장은 흘러가는데로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
중국이 러시아와의 각도가 만들어 졌을 때,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서서히 죽으나 한번 싸우고 죽으나 그것은 결과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며 아주 조금의 역사를 읽어보더라도 강대한 국가들이 둘 이상인 평화시대는 존재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2021.02 각도의 변경에 지나치게 흥분을 하여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반대의 각도로 쓰게 된 것이 현재의 결과를 가져오게된 주요한 이유가 된다.
그들의 관리된 COVID에서 발생한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고 세상의 축을 바꾸기에 적당하다고 생각을 할만했다.
특히 자신들의 De-leveraging을 칭송하면서 전세계의 부분별한 QE에 대한 비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잘못된 판단으로 보았고 2021.03의 보고서가 쓰여지게된 주요한 이유가 된다.
잘못된 통화정책으로 인한 부동산하락은 부동산 개발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훼손하게 되고 그 다음으로 은행시스템을 오염시키게 되는데 여기서 매우 중요한 것은 은행시스템이 하락하기전에 은행시스템에 대한 위기감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하지만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Bank Run에 대하여 행정부는 다음과 같이 반응을 하였다.
이것은 2021.02 이후의 두번째 실수에 해당한다.
이러한 행동은 은행에 예금한 사람들에게 두려움으로 독처럼 퍼지게 된다. 아주 조금식 은행에서 인출을 시작할 것이고 사회적으로 번지게 되는 뱅크런 사건은 인출중단이라는 법적조치로 연결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2년 하반기는 공포스러울 것이다. 그래도 조정이다.
참고로 다음의 뉴스는 인과계산이 틀렸다.
중국에서 나가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공식적인 질문의 답은 Zero-COVID가 편리하기 때문이 답했을 것이다. Zero-COVID Policy에 대한 불만이 여행을 갈 수 있는 사유가 되는 것이지 이민의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 있는 모든 기업들은 중국사업 등에 대한 Contingency Plan을 짜두어야 한다. 원래는 작년에 짜야하는 것이지만 현재 뉴스를 보면서도 만약에 준비를 하지 않는 다면 기도를 잘해야 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이해가 간다. 평생을 환경론자와 민주당으로 살았던 그에게는 지금 자신이 해야하는 일들에 대한 불만 가득할 것이다. 정권에 대한 욕심이 그렇게 크지도 않았고 오바마의 부통령으로써 조용하게 정치에서 은퇴를 했어도 되는 그런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게 성공적이었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환경론자로써 그리고 민주당원으로써 그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이 현실감이 없었다거나 혹은 너무 순진했다거나 하는 표현은 옳지 않을 것 같다. 그가 믿고 있었던 것을 그는 말로 했을 뿐이다.
하지만 2021년부터 어긋나버린 현실에서 그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과 걸어가야하는 길이 달라진 것에 대하여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는 깊은 불안정성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021.01에 자신만만하게 에너지 기업들을 닫을려고 했던 사람이 결국에는 에너지 가격을 높이게 만들었고 오히려 에너지 기업들에게 증산을 요구하게 된다는 것도 그에게는 정신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트럼프에 의해서 구축한 사우디의 MBS 정치세력에게까지 고개를 숙여야 하는 점도 몹시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트럼프 사위 쿠쉬너의 방문 이후에 시작되었던 MBS의 내부 숙청이 캬슈끄지까지 연결된 것은 트럼프도 예상했던 바는 아니지만 상인이었던 트럼프에게는 목적을 위하여 과정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넘어가 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중동 방문과 관련하여 바이든의 행동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자면 ‘배우가 각본을 싫어한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현실적인다.
바이든의 행동이 전략적이지 않다는 것은 이미 2021.02부터 알고 있었고 전략적이지 않은 행동에서 파생되는 매우 참신하고 불필요한 분쟁, 불화가 지금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도 미국의 행동이 계산되어지지 않았단는 점을 이해야한다. 노예제도를 찬성하면서 출발하였던 민주당의 민주주의는 구분된 ‘Inner Circle’을 가지고 시작한다. 그래서 미국 국민을 제외하고는 모두다 각자가 생존법을 찾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전략상의 탁월함은 ‘이이제이’에 있다. 가급적이면 자신은 그 상대방이 되지 않고 대리인을 세워서 자신의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전략이며, 대리인에게 물리적, 정치적 데미지가 누적되게 만드는 전략이다. 그래서 이러한 전략은 기술적인 중립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불화를 유도하며 언론을 이용하여 Frame을 만드는 데 세부적으로 관찰하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뒤에서 바라보면 그림은 명확해진다. 이러한 전략은 일본도 잘 사용하는 편이다.
미국은 2022.03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중국까지 포함한 Frame Setting을 하였으며 당시 불편한 중립상태였던 중국에게 결정타를 날린 것이 다음의 뉴스이다.
중국이 가지고 있었던 불안한 중립성을 한방에 날려버린 사건이며, 이 질문을 통하여 싸우기도 전에 미국은 이기게 된다. 관련 글은 다음을 참조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그 동일한 Frame을 2021년에는 대만에 활용하여 중국과 대만을 잠재적인 전쟁터로 만들었고 이제는 한국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실제로 한국의 군대가 유사시에 대만에 파견되는지는 중요한게 아니다. 핵심적인 목적은 한국으로 하여금 군사적으로 정확한 포지셔닝을 하게 만들어서 중국과의 분쟁점을 구축하라는 뜻이다. 경제가 아닌 군사적인 대립각도가 만들어지면 상황은 달라지게 된다.
중국은 북한을 이용하여 충분히 한반도에 어지러운 상태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으며 북한은 중국의 이러한 Set up에 대하여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아마도 한국은 이 질문에 대하여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 역시 굉장히 위험한 포지셔닝이다.
과거에 예수님에게 세금을 내야하는 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그 어느쪽도 답변이 될 수가 없었고 이것은 set up 이라는 것을 예수님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나온 명답이 ‘가이사르의 것은 가이사르에게로’ 였다.
The Pharisees ask Jesus a tough question: “Tell us … is it against our law to pay taxes to the Roman Emperor or not?” Jesus responds, “Why are you trying to trap me? Show me the coin for paying the tax!” They brought him the coin and he asks them, “Whose face and name are these?” “The Emperor’s,” they answer. So Jesus says to them, “Well, then, pay to the Emperor what belongs to the Emperor, and pay to God what belongs to God.”
-In Matthew 22:15-22
난 종교인은 아니지만 지금봐도 아름다운 저 대답은 현재 한국에게 필요한 지혜가된다. 다만,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중국은 저 질문에 대한 한국의 답변을 예상하고 있을 것이지만 실제로 어떤 대답을 할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미국이 노린 것이고 ‘이이제이’의 핵심 Frame이다.
그들의 정치는 자국을 기준으로는 뛰어나고 대리인을 기준으로는 잔인하다. 이 질문으로 인하여 전쟁터는 대만 해협에서 한반도까지 확장되었고
이것이 ‘일본’ 그렇게나 바라던 그림이기도 하다.
기술적 중립국 포지션으로 ‘인도’와 같은 이익을 얻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많은 점이 아쉽다. 이제는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것도 제한하기 시작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은 예상했던 것이지만 NATO의 확장으로 군사적 대립각까지 만든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2022년은 많은 점에서 어지러울 것이다.
중국에서 Bank Run이 발생을 했다.
세상을 주식이 빠지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Bank Run이라고 하는 이벤트는 쉽게 발생하는 이벤트가 아니다.
내부적 이슈에서 발생한 힘든 이슈를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으로 풀어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중국의 건설사들은 지속적으로 부도가 나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해외채권을 부도시키고 있는 듯 하다. 물론 국내 채권은 부도를 안났다고 보기보다는 비자발적인 만기연장 / 재발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새롭게 생긴 신조어가 ‘Missed Payment’이다. 이게 ‘Default’와 무엇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렇게 사용한다. Off-Shore Bond Holder는 그들이 채권에 투자한게 아니고 주식에 투자한 것을 조금은 늦게 깨달은 듯 하다.
그러니 당연히 해외투자자 입장에서 중국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중국이 발표한 $220 재정정책의 재원은 다시 국내 조달이 될 것이며 해외의 Deleveraging과 중국의 Leveraging이 만나서 CNY에서 치열한 싸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자국의 부동산을 지키기 위함이다. 지속적으로 부도가 나고 있는 부동산이 넘어지면 2022년의 진정한 이벤트가 나오게 될 것이다.
참고로 주식은 오르고 있으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채권은 계절에 대한 이야기가 되고 주식은 날씨에 대한 이야가기 된다.
초단기 Duration을 가지고 있는 투자상품은 먼 미래를 볼 이유가 없다. 가치에 투자한다기 보다는 가격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이 아니고 자신의 투자 상품이 가지고 있는 성격에 따라서 단지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이 오른다고 경기가 좋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는 필요 없어 보인다. 어짜피 경기에 투자한 것이 아니고 가격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주식가격과 경기를 동일시 한다면 오르는 시장을 사고 내리는 시장을 팔면 되지 굳이 힘들게 분석을 할 이유는 없다.
암튼 중국은 내부적 문제를 위하여 최악의 환경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함께 생기는 정치적 불안정성은 대만, 한국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듯 보인다.
미국
우리의 위대한 미국은 결과적으로 최후의 승자가 되고 있어 보인다. 사실 중국은 EU 연합과 꼭 적대관계가 있을 이유가 없는데
그들에 의하여 구조화가 되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적대심을 자연스럽게 중국으로 돌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2022.06 NATO 미팅에서 주적에 중국까지 포함하게 되었는데 진심으로 EU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미중의 싸움에서 우리와 같은 국가는 어쩔 수 없이 한편을 들어야 겠지만 EU는 중립적인 자세에서 충분히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위치였을 텐데 이익도 없이 스스로가 포지셔닝을 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미국’이라는 생각든다.
물론 NATO – RIC의 싸움은 궁극적으로 NATO가 이기게 되는데 RIC 특히 China는 화폐에 대한 Seigniorage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푸틴이 하고 있는 화폐에 대한 이야기는 중요한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여기서도 굳이 BRICS를 사용해서 인도에게 구애를 하는 모습은 지도를 보면 명확하게 나온다.
그러니 러시아와 중국의 사이에 있는 국가들에 대한 포섭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이제 전쟁이 끝나가니 푸틴이 아프다는 헛소리도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암튼.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RIC연합이 어렵다고 보는 이유는 중국이 어렵기 때문이다. 에너지 수출국가들이 모여서 에너지 수입국가인 중국만 바라보는 모습은 중국도 원했던 그림이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모든 전쟁은 미국밖에서 발생하게 된다. 현재 전쟁가능지역은 유럽과 중동이며 앞으로 있을 세계대전에서 미국은 또 다시 강자의 위치를 고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쟁은 적어도 7 ~ 8년 뒤의 이야기가 되며 리세션 이후가 되는데 그전에 은퇴를 하면 그 때까지 이 글을 쓰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이번에 놀라운 ‘엿’을 선물하였는데 다음의 두가지 뉴스이다.
정말 일진은 괜히 일진이 아닌 것이다. ASML에게는 중국은 나쁜 녀석이니 수출하지 말라고 하고 자기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해야하니 관세를 내린다고 하는 뉴스를 시차도 두지 않고 동시에 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멋진 ‘일진’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제를 잠시 돌려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서 소비마저도 감소하였으니 이제는 정말 리세션이라는 노래를 듣고서 한번 데이터를 확인해보았다.
일단 뉴스는 다음과 같다.
그래서 미국의 소비를 차트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감소한 것은 맞는데 재미있는 것은 다음 차트이다.
차트로만 보았을 때 코로나로 증가하였던 Goods에 소비에서 여행, 식당 등과 같은 Service 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데이터에서 리세션을 뽑아내는 것은 아마도 리세션을 뽑아놓고 글을 쓰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가가 빠지는 것을 불안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가의 하락을 경기에서 찾을려고 하는 것이고
같은 이유로 중국의 주식의 상승에 기쁜 사람들은 중국 부동산회사들의 부도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상업용부동산은 오르고 주거용부동산은 내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투자기회는 많아지니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