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일이 바쁠지는 알았지만 이렇게 바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시장과 관련하여는 정말 쓰고 싶은 글도 많고 세상의 해석과 제 해석이 완전히 극단에 있어서 만약에 쓴다면 매우 길게 써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본업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고 투자를 하는 것이기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딜이 어느정도 끝나면 조금씩 생각들을 정리해볼려고 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하고자 하는일 모두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주식을 상승하는 시점에 사고 하락하는 시점에 파는 것은 자유입니다.
다만, 상승할 때는 본인의 판단력이 우수한 것이고 하락할 때는 경기가 좋지 않거나 시장의 매크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도 물론 자유지만 손에 들고 있는 자산은 줄어 들게 됩니다.

사람은 생애 주기에 따라서 Earned Income –> Portfolio Income –> Passive Income으로 자연스럽게 진화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진화에서 Portfolio Income을 넘어서 Passive Income으로 간다면 55세가 넘어서 급여소득이 말라가는 시점에 본인이 45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Passive Income을 공부하는 곳이 아니고 Portfolio Income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참고로 Earned Income = 급여소득, Portfolio Income = 투자소득, Passive Income = 이자, 배당, 임대료 소득)

그러니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는 것에 대하여 Portfolio Income의 대한 포지셔닝의 변화를 공부해야지 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자산을 예치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젊었을 때 고민은 중년의 경쟁력이 되는 것처럼 투자에서의 고민은 미래자산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무섭다고 눈을 감고 은행으로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Inverse ETF를 매수하는 자신감은 없으면서 경기불황이니 Recession이니 말을 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Money Talks’는 수천년을 지배하는 원칙이며 본인의 자산이 본인의 말과 같은 포지셔닝을 하지 않은 사람과의 대화는 무익합니다. 그 시간이 운동하는게 더 좋을 겁니다.

특히 현재의 시장을 보면 기업경기는 좋은데 FED가 긴축재정을 하니 주가가 하락을 한다거나 하는 헛소리도 그만 들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에 이런 사람들 만난다면 Trump Reflation이었던 2016.6 ~ 2019.6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해석해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시장을 이해하는 기준점에서 FED의 통화정책은 중요한 Factor인 것이지 유일한 Factor가 아닙니다. Trump Reflation을 해석하지 못하면서 경기에 대한 전망을 하고 그러한 전망을 타인에게 이야기 하는 사람의 연락처는 지우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연락처를 지운다는 것은 진짜로 전부다 지운다는 것입니다.

2006년부터 16년 동안 통화시장이라고 하는 병실에 누워있었던 환자가 이제 체력이 회복이 되어서 FED라는 병원 밖으로 나가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영원히 FED라는 가치를 창출하지 않은 통화정책 병동에 누워있는 것이 더 무서운 일입니다.

특히 2021년에 상장이 되었던 비상장이 되었던지 Beta Long Position을 잡고서 손실을 보고 있는 사람에게서 ‘경기예측’이라는 것을 들으려고 하지 마십시요. 1년전에 틀린 사람이 그렇게 쉽게 능력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90% 이상의 현상은 ‘모르는 것’입니다. 10% 중에서도 매우 일부만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죠.
자신이 모르는 게 무엇인지가 매크로 공부의 출발점인데 작년의 실수를 지금도 반복하는 사람과 대화할 이유는 없습니다.
주가가 빠지는 이유를 해석하지 못한다면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면 되는 것이지 ‘경기 불황’이라는 것을 쉽게 끌고 올 수 없는 것입니다.

기업의 확장으로 실업률은 최저이고

소비도 강합니다.


시장의 위대한 예언가분들은 이러한 정보를 소음으로 여기고 경기가 후퇴하거나 침체될 것이라고 하나처럼 이야기하는데 저는 솔직히 그분들의 자산 포지셔닝에서 인버스로 수익이 많이 났다는 것을 같이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고점에서 물려서 손실 포지션이 높으면서 그런말을 한다면 참으로 웃기다고만 생각할 거 같습니다.

작년에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어짜피 저도 이러한 글을 쓰면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언제나 참이다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자신의 판단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의심하고 돌아보고 하면서 길을 가면 죽지는 않을 것입니다.

Recession이라는 단어는 그리 함부로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2019년의 웃기지도 않은 Yield Curve Recession Story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다음번 글은 2023.03에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바빠서 도저히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나 여력이 없는데 중요한 사건이 생각나면 가능하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2022년 한해 수고 많으셨고
2023년에는 하시는 모든 일이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