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이번 겨울을 통하여 큰 폭으로 성장하게 된 국가이다.
크림대교 폭발 사건을 기회로 삼아서 우크라이나의 중요한 사회기반시설을 무력화시켰고, 공성전이라는 기본 원칙으로 다시 회귀를 하였다고 본다.
특히 Black Sea Grain Initiative 를 공격하기 위함이 아닌 외교적으로 사용하였다는 점은 전략적 효율성을 다시 한번 깨닿게 해준다.
특히 다음의 문구는 이 외교적인 행보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문구가 된다.
우크라이나에게 인도주의적으로 행동할 것을 이야기하면서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대단히 모호한 표현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의 군사적인 행동이 곡물수출을 통한 현금흐름과 연결되지 않았다는 것은 영원히 입증할 수 없는 것이기에 앞으로의 우크라이나의 공격적인 행동은 이제 ‘인도주의적’ 입장에 의하여 공격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춥고 어두운 국가가 되어버린 우크라이나는 조만간에 러시아에서 ‘인도주의적’인 에너지 공급제안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어둡고 추워하는 국민들에게 젤렌스키는 어떤 메세지를 던질 수 있을까.
– 춥고 굼주려도 영토 수복을 위하여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할 것인가
– 국민들을 위하여 어렵지만 받아드릴 것인가
이런 것이 고급정치이다
전쟁은 이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