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Xi Jingping

놀랍게도 순조로웠던 3기집권의 그림은 개인적으로는 추정하지 못한 내용이었으며 가장 그에게 무난했던 전쟁시나리오를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중국 국민들을 위한 것이었는지 혹은 두려웠던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뉴욕타임즈에 실린 이 기고문은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글귀이며 경제적으로 암흑기에 들어가는 중국의 지도자가 에너지로 인하여 안정적인 상태인 러시아의 지도자와 같은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형태는 같아 보이지만 실질이 다른 것이다.

비록 당회에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지만 실제 전쟁의 가능성은 줄어들었고 대만은 내부의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한 프레임으로 사용되게 될 것이다. 소위 말하는 ‘친미반중’ 세력이라는 효율적인 프레임은 스스로 판단하는 법을 잃어버린 대중에게는 쓸만한 도구가 된다.

중국은 분열과 문화대혁명이라는 흐름으로 변경되었다.
투자대상이거나 거래대상이 아님은 너무나도 명확하며 2000년만에 다시 발생한 포에니 전쟁은 이제 공성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공성전이란 기본적으로 무지막지하게 때려부수는 몽골제국과 같은 개념도 있지만 내부 보급을 끊어서 고사시키는 전략이기도 하다. 참고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하고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번 일련의 흐름으로 인하여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한 제국이 되었으며 과거 로마시대의 로마에 비하여 더 강한 국가가 완성되었다.

Dollar, EU, CNY, GBP의 기축통화 싸움에서 달러는 완벽한 승자가 되었으며 코로나 이후에 그렇게나 많은 현금을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가치가 사상최대로 강해졌다는 것은 거대한 구매력과 소비력이 잠재되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임은 끝났고 결과만 지연되었다.
그래서 미국은 현재의 중국 행정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참고로.

– 사우디의 내부 정치구조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
– 러시아는 이번 겨울에 최대의 수혜국가 될 것이다.
– 유럽은 분열될 것이고 동유럽과 이탈리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스페인까지 친러지역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유로로 무엇인가를 결제하는 것은 꾀나 리스크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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