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응이란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돕는 것이지 불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는 정치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더라도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포석이기도 하다.
분쟁점을 대만에서 구축하기 위하여 미국은 많은 노력을 하였고 언제나 ‘나는 대만을 지지한다’가 핵심 키워드가 된다. 어쩌면 가장 미국의 민주당 다운 행동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Frame을 큰 틀에서 해석하지 못한다면 의도하지 않은 싸움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을 뿐일 것이다.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이 아니고 효율성에 대한 질문이다.
그리고 한반도의 경우 사드가 그 ‘화씨’가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불씨로 불을 지피기도 전에 중국의 종점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Frame 세팅 중에서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미국은 영국에게 까지 불씨를 던질려고 했다는 점에서 굳이 슬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당시 미국은 HMS Queen이 대만해협을 건너기를 원했지만
영국은 위풍당당하게 와서 루존해협을 건너서 괌으로 놀러갔던 웃기지도 않은 슬픈 2021년의 역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