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해지는 그림

역사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크게 느끼고 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값싼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러시아는 유럽입장에서 쉽게 볼 수가 없을 것이고 러시아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봄이 오기전에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이 지속된다는 것을 시장은 알게되었고 이러한 경제적 진실은 이미 가격에 반영이 되었다.

러시아 시장은 가파르게 회복이 되고 있으며

루블도 이미 거의 정상으로 복귀를 끝내고 있다.
석유결제통화를 루블화로 하는 것은 현재의 Sanction 그림에 정면으로 대치하는 것이며 유럽은 인플레이션도 문제지만 현재 기준으로 절대적인 양을 소비해야하는 에너지 공급을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실리와 명분에서 큰 고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를 공격하게 될 수도 있다.
‘너만 넘어가 준다면 모든 문제가 풀린텐데’라는 논조가 퍼지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만약에 이렇게 된다면 참으로 잔인한 국가들이라고 생각이 된다.

에너지에 대한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영국의 연합입장에서는 러시아에서 시작된 EU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줄 필요는 없기 때문에 NATO를 (미국-영국) vs (EU)의 각도로 분리해서 본다면 조금 더 흥미진진한 구도를 느낄 수 있다.

지금은 의기양양했던 US의 Sanction에 대한 질문도 던져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그림이 흘러가면, 푸틴의 지지율은 견고해 질 수 있고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러시아의 자원이 필요한 국가들에 의하여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림이 이렇게 끝나게 된다면 대만은 다시 위험해질 수 있다.
러시아의 전략적인 행보는 Ruble 가격과 연동되어 있을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보면 협상의 시점을 놓치고 있을 수도 있다.

본래 사람들의 관심은 1 ~ 2주일이상 가기 어려운데
처음에는 동정심을 가지다가 시간이 갈수록 무감각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프가니스탄이 어떻게 되었는지, 미얀마 군정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사람들의 관심만큼 쓸모 없는 것은 없다.

이 사건의 거의 유일한 피해자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며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
인플레이션 시장에서 일종의 자원국가인 우크라이나는 경제적인 부흥을 이루어야 할 시기인데 안타깝기만 하다.

참고로 2022년 1분기를 기준으로 가장 좋은 투자안은 가즈프롬채권과 러시아실물 ETF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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