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개입은 전쟁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러시아의 광기를 중국이 중재하는 그림을 그리게 되면 러시아는 적어도 유일한 우방국인 중국의 체면을 높게 세워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과 같이 해석이 된다
‘미국 조차도 막지 못했던 러시아의 광기를 중국이 성공적으로 중재를 하였다’
의도된 그림은 아니겠지만 중국의 부탁으로 마지못해 우크라이나와 화해를 하는 모습을 그리게 되면 러시아도 최소한의 체면을 살릴수가 있는 그림이다. 그래서 롤플레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그렇고, 러시아의 광기어린 행보에 의하여 중국의 위상은 한층 높아지게 되었는데 에너지 수입을 하지 않겠다는 미국 그리고 고민하겠다는 유럽에 대항하여 ‘노드 스트림 1’의 중단까지 엄포를 하는 러시아는 당연하겠지만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겠다는 의미이다.
어짜피 산유국인 미국이 러시아 에너지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쇼이며 미국의 민주당은 투표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최소한의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으로써 세계전쟁의 틀은 완성이 되었다. 러시아는 위안화의 시스템으로 서서히 귀속되고 있어 보이고 중국은 생각보다 더 골치가 늘어나게 되었다. 지금 중국을 지탱하고 있는 유일한 것은 위안화 강세이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이 사건으로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중국도 지금 힘든데, 자신을 믿고서 전 세계에 떵떵거리는 러시아가 중국은 야속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러시아로부터 출발하였는데 그것은 Food Inflation이다.
인민이 배가 고프기 시작하면 중국 정권은 극도로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은 빠르게 러시아를 중재해야 할 것이고 러시아는 중국의 중재에는 받아드려야만 할 것이다.
아직도 왜 러시아가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는 이해가 ‘0.00001’도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