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자국의 에너지를 축으로 하여 정치적인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Power of Siberia 2’라고 하는 파이프라인 계획이 의미하는 것은 유럽에 대한 강한 메세지가 되고 바이든에 의하여 주어진 일종의 Casting Vote에 대하여 최선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뉴스가 나오게 된다
멀리있는 우크라이나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들이 추울수는 없기 때문에, 딱히 대안이 없는 것이고
러시아는 바이든 덕분에 대안이 있는 것이다. 중국은 외교적으로 고립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러시아에 에너지를 구매해줘야 할 것이라서 모든 면에서 러시아는 행복할 것이다.
현재의 각도는 매우 위험하고 이러한 위험을 각 국가도 인지를 하였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쌩뚱맞을 수 있는 다음의 뉴스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향후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Lose Everything으로 가지 말자는 일종의 다짐이 된다. 그리고 평화스럽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고 앞으로가 평화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싸움을 재래전으로만 국한하겠다는 의미이지 사이가 좋다는 뜻이 아니다.
이런 그림에서 의외로 불편해지는 국가가 프랑스가 된다.
영국은 가스가 나오고 독일은 에너지에 대한 어느정도의 분산을 하였지만 프랑스는 다르다.
에너지에 대한 독립성은 프랑스에게는 매우 중요한데 독일에서 파이프를 잠글 수 있는 가정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는 독립발전인 원전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고 최근에 있었던 분쟁도 거기서 기인한다.
그리고 같은 그림의 국가가 있는데 그것은 중국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에너지소비는 감소한 적이 없으며 전기는 사용량이 늘어난다.
특히 CAPEX Cycle에서는 이러한 고민은 더 커지게 되는데 전기사용료가 비싸지게 되면 경쟁력 역시 하락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것이 명확한 상태에서는 생산이 불안적인 Renewable보다는 지속적인 원자력에 대한 선택지가 늘어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당선이 되자 마자 에너지 얼라이언스를 만들었던 트럼프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다시금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메타버스
이 부분은 조금 길게 쓸까도 했지만 현재 제 멘탈이 말랑 말랑해서 길게는 쓰지는 못할 것 같다.
짧게 추정하면 메타버스는 인간이 집에 있는 시간에 비례하는 산업이다.
친구들이랑 홍대에서 놀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제패토를 통해 온라인 교실에서 만나는 것에 대하여, 만약에 코로나가 소멸되거나 코로나에 대한 통제를 포기하게 되어 실제 만남이 늘어나게 된다면 메타버스를 통하여 만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천천히 Post-COVID를 준비해야하는 시기이며 어떠한 임계점을 넘게되면 우리는 실제의 만남을 선호하게 될 것인데 메타버스는 이러한 흐름과 반대방향에 있다.
참고로 페이스북이 메타버스를 외치는 이유는 Device & Software의 흐름에서 Device가 없는 회사의 생존에 깊은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는 애플의 정보비공개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페이스북이 VR이라는 것을 통한 Device & Software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에 대하여는 이해가 되는데 이 모든 것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WTI가 시장에 던지는 메세지는 Post – COVID에 대하여 준비하라는 뜻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제조를 기반으로 해서 수출을 해야하는 한국이라는 국가는 인력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국가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산업기반에 대하여 감사하고 존중을 해야한다. 불과 50년전의 한국의 사진과 지금의 모습이 다른 것은 제조업이 생성되고 거기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평균적인 소득이 늘었기 때문이다.
Software 회사가 생태계적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기반에서 소득을 받은 사용자들이 많아야만 존재의 가능성이 있는데 많은 Software회사들은 고용효과가 크지 않고 목적 자체가 물류기반의 진화에 있기 때문이다. 물류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것이니 소비자가 없으면 생산자가 없다.
그래서 고용 유발효과가 많은 산업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근로자가 많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존경받아 마땅하여 실제로도 그리 쉽지 않다. 이러한 회사들 중에서 수출을 통하여 잉여자원을 한국으로 배분하는 경우에는 한국의 전체 부가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며 발권국가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과 관련하여 사회의 시선은 불타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일종의 ‘Schadenfreude’에 의한 것이다. 우리에게 수출을 하는 강소기업은 중요한데 문단속을 잘 못하여 불난것에 대하여 안타까워하지 않는게 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기업이 세계라고 하는 경쟁무대에서 잘 싸울 수 있도록 Growth-up capital 투자를 하는 나로써는 기업의 ‘악의가 아닌’ 과실에 대하여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오스템과 같이 2000명이 넘게 일하고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회사의 주인은 바뀔수 있는 법이지만 생태계 자체는 그 분들에게도 그리고 사회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쌍용차, 조선업 등의 과거 어려움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힘들었는지를 이해한다면 이렇게 시니컬 하지 못할텐데, 나로서는 정말 이해가 잘 안간다.
오스템이 지금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회사의 목표와 같이 1조매출을 달성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