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오는 시기에는 원래 감기를 걸리지 않는다.
감기백신을 여름에 맞아서 가을에 걸리지 않는게 아니고 원래 날씨가 따뜻해서 안걸렸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 9월보고서의 내용이기도 하다.
코로나에 대해서는 난 개인적인 판단을 최소화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내 추정이 2020년에 이미 틀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Data로만 해석한다는 것이 그 뜻이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겨울철과 연결되어 강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QE로의 선회를 하게 될 것이니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된다. 이미 막 써버린 카드를 지금와서 무엇을 하러 아낄 것인가.
‘아 모르겠다’라는 마음으로 통화정책을 쓰게 될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오고 있는데 코로나가 여론을 만지게 되면 FED는 QE를 해야하는데 CPI가 오르는 상태에서의 QE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해진다. 실제로 FED는 매우 복잡할 것이다. 겨우 연임을 한 Powell 입장에서는 정치인인 바이든 행정부를 위해서도 QE가 필요할 것이며 ‘그래도 CPI는 오르니깐 우린 Tapering’이라는 My way를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FED가 QE로 선회하는 순간 다시 부동산이 튈 것으로 본다.
그리고 중국의 채권문제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그나마 한줄기의 빛이었던 중국시장으로의 자금흐름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은 자체통화정책을 통해서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 이제 달러채권의 이자지급일과 만기일은 지속적으로 올 텐데 시장 Re-financing에 대한 반응은 지속적으로 차가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시진핑의 3기연임은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반감이 심할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이러한 뉴스가 나오지 않는 것은 실체가 없기 때문이기 보다는 반대파가 힘을 모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반대파는 여론을 통하여 세력을 얻는 과정을 통하는데 중국은 그러한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전쟁!’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
시장에서 날카로운 포지션을 잡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내년 봄이 오기 전까지의 변동성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