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춥다는 것

3분기 펀드보고서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중국과 COVID였다.
중국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니 그대로 지켜보면 될 듯하고 이제 남은 화두는 COVID가 되는 듯 하다.

인플루엔자는 계절성을 가지고 있으며 겨울이 되면서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이미 경험한 사항이다. 다만, 백신이라고 하는 변수가 어떤식으로 중화를 시킬지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대값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겨울이 추정이 어려운 시장된다. 시장이 좋지 않은 것이 확정적이라면 시장 분석 자체는 쉽고 하락한다고 생각하면 될 텐데 폭발적인 수요와 시장의 회복이 미래를 보는데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

중간에 불청객이었던 유가의 상승은 FED에게 많은 고민을 주었고 CPI가 6.2%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Transitory’였기를 기도하던 많은 사람들은 시장 금리 상승에 대하여 인정하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FED의 매파적인 자세는 기본적으로 유가에서 기인한다.

상승하는 유가에 대하여 바이든 행정부가 보여준 판단은 유치하였고 OPEC+의 동의조차 얻지 못하였지만 EU와 US에서의 COVID가 상승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유가는 조정을 받게 되었다.

프랑스 확진자 추이와 유가

비축유를 풀어서 유가를 조절했다는 내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메세지는 코메디 같지만, 지금 세상은 Fact는 중요하지 않은 시대이기 때문에 그냥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믿고 싶은 것을 믿는 시대에서 ‘검증’이라는 단어는 구세대적일 뿐이다.
이는 비트코인이나 NFT에 대한 ‘검증’을 하려는 사람을 조롱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제 Delta Variance는 현실이 되고 있고 오늘 9시 기준으로 한국도 3,573명이 확진이 되었으니 따뜻한 계절에 결정한 With Corona가 겨울에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참고보고서 2021.3Q글 : AH-Report-Report-2021.3Q.pdf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시장은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겨울이 춥다고 해서 산천초목이 고사하는 것은 아니다. 겨울이 오는 것과 빙하기가 오는 것은 엄연하게 다른 것이다.

언젠가 분명히 빙하기는 오겠지만 지금은 그 때가 아니며 현재는 숨죽이며 투자기회를 노려야하는 좋은 시기가 된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정신이 없어서 시장에 대한 update를 잘 못하고 있는데 연말보고서에서 조금은 2022년에 대한 내용을 깊게 다룰까 한다.
나의 판단이 언제나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타인의 자산을 운영하는 사람이 스스로의 뷰가 없다면 광의의 선관주의의무 위반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데 타인의 자금을 가지고 리스크를 지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시장은 어마어마한 강세장의 초입기이다.
자연스러운 인플레이션이 Delta Variance에 의하여 유동성 공급기조로 바뀌게 된다면 그 신호는 부동산 상승에서 그 신호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case-shiller 20), 한국(서울), 영국 집값 2015.11 = 100

참고로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판단을 냉정하게 하시길 바란다.
자신의 포지션을 정치화 시키는 것은 자유이지만 Net Asset은 숫자로 적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