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Russia

바이든의 2021년 지극히 놀라운 행보는 Casting Vote로써의 러시아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에너지 시장에 대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어설픈 Green Energy를 외치던 바이든은 이제 OPEC에게 증산을 부탁하는 지경이 되었고 프랑스는 원전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고 있다.
그래서 아주 오랜기간 눌려있던 Cameco가 기지게를 피고 있기도 하다.

캐다나의 희망!

현재의 모든 그림은 러시아가 아주 중요한 축으로 올라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를 통하는 파이프라인을 이용하면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유럽에게 Nord Steam II를 통해서만 에너지를 주겠다는 현재의 모습은 러시아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며 이제 추워지는 유럽은 마지못하지만 이를 승낙해야할 것이다.

러시아의 공산화로부터 유럽연합을 지키는 NATO 연맹이 바이든에 의해서 부활을 했건만
현재의 모습은 솔직히 코메디 같다. 그래서 리더가 중요한 것이다.

러시아는 지금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Nord Stream II가 가지고 있는 지정학적인 중요성은 단순하게 가스파이프라인이 아니며 소비에트연방의 시작점이 된다. 유럽은 단순하게 에너지를 싸게 사용하는 경제적인 목적일 수 있겠지만 러시아에게는 중간 국가들의 사용료가 나가는 것이 아까운 것이 아니며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21.09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와의 15년 에너지 공급계약은 그 통로가 세르비아, 오스트리아를 통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고 흑해의 TurkStream Pipeline을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부당함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저번에도 비슷한 내용을 적은 적이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에너지라인이 우회가 지속되게 되면 구소련에서 분리된 국가들은 에너지 통행세를 받지 못하게 되고 헝가리처럼 유럽의 생산기지로써의 역할도 못하게 된다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벨라루스처럼 자연스럽에 러시아 연방에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현실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우크라이나는 Nord Stream II가 개통되게 되면 벨라루스 처럼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그림이다.
이것이 나의 생각을 뛰어넘는 엄청난 그림의 시작일 수도 있겠지만 나의 이해력 기준에서 판단을 하면 정말 한심해 보일 뿐이다.

그렇게 좋아하던 그린에너지가 있으니 사람들이 손으로 풍력발전기를 돌리면 되겠네

러시아가 이렇게 야금야금 커져서 구소련연방을 연합하게 된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세계3차대전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대만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국지전에 해당하기 때문에 큰 이슈가 없지만 내부병합을 한 이후에의 횡보는 언제나 반복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불을 지펴야 하는 유럽은 러시아의 ‘온정적인’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게 되는 순간부터 ‘Mother Russia’가 시작되게 되는 것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시장에서 좋은 투자를 하시길

P.S. 그리고 오늘 우연히 다른 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어떠한 생각에 대하여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단정적인 단어를 쓰기 보다는 중의적인 표현을 섞어서 쓰는 것이 좋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은 다음과 같다.

지금 내가 이렇게 적고 있는 것은 타인의 행동에 단순한 조언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내가 실질적인 포지션을 잡는 것이 목적이며, 이러한 판단 근거로 이러한 포지션을 잡는 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포지션을 잡는 다는 것은 Opinion이 아니고 On / Off와 같이 Buy이거나 Sell인 것이지 그 중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함에 있어서 퇴로를 만들어 두는 것은 자기보호일 수 있겠지만 틀리지 않기 위해서 하는 말은 영원히 맞지 않는 말이 되기 때문에 별 쓸모가 없다.
Roaring 20’s에서 Great Depression으로 바뀌는 미래에서 자신의 자산을 잘 지키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