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ply Shortage

눈에 보이는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급부족은 이제 당연한 단어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차량용반도체의 부족부터 시작되어, 거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 현상은 앞으로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먼저 공급부족이란 수요초과로 해석될 수가 있으며, 시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하여 증설을 하지 못하였음을 원인으로 잡고 있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믿을 수 없는 화폐의 생산은 화폐가치가 절하된다는 것에 대하여 경제에 밝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이는 공격적인 소비로 연결되게 된다.
잘생각해보면 소비라는 것을 물건을 기준으로 해석을 해서 그렇지 화폐를 기준으로 해석하면 ‘화폐를 버리는 행위’가 되는 것이고 이러한 행위의 반대급부로 물건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에서는 ‘화폐를 버리는 행위’는 언제나 옳다.
부동산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고 은행차입까지 포함해서 ‘화폐를 버리는 행위’라고 해석을 하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100년만의 Roaring 20’s를 경험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화려한 20’s이 Great Recession으로 연결되었다는 점도 알고 있지만 인간은 원래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역시 반복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DP는 민간소비 + 기업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공급부족이란 기업들에게 CAPEX 지출을 강제하게 되고 이는 다시 GDP의 성장으로 연결된다.
믿을 수 없는 화려한 함수들이 연결되었으며, 중국이라는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이런 강제적인 인플레이션 시장이 온다는 것은 ‘더 이상 힘을 숨길 수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중국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나 시장이 너무나 따스하기 때문에 정말 복잡한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FED는 딱히 할게 없다.
2009년 이후에 충분하게 유동성을 공급한 이유는 실물시장으로 가기 위함이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실물시장이 오니 해석을 못하고 있는 것 뿐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델타는 겨울철이라는 함수와 만나서 폭발하지 않았으니 그점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허나 겨울은 춥기때문에 중국은 춥고 어두운 겨울을 보내게 될 텐데, 행정부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짙어지게 될 때 어떠한 판단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추울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